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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정재훈 "원전 건설인력 해체 인력으로 전환 가능"

기사입력 : 2018년10월18일 16:23

최종수정 : 2018년10월18일 16:23

송갑석 "국내 원전 해체인력 44명 뿐…전체 조직 대비 0.36%"
정재훈 "원안법 개정으로 부장급 이상 UAE로 빠져나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8일 원전 건설·운영·기술인력들의 원전 해체 인력 전환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정재훈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원전을 건설, 운영하는 기술인력·엔지니어들이 원전 해체 인력으로 전환될 수 있는 가능성 있냐"는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원전 건설·설계에 종사하던 인원들이 프라이드가 강해 전환이 쉽지는 않겠지만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수력원자력, 발전 5개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문을 제출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2018.10.18 yooksa@newspim.com

이날 송갑섭 의원의 질의는 최근 불거진 원전 해체 인력 부족에 대한 우려에서 시작됐다. 원전 해체 시점이 코 앞에 다가왔지만 이에 대한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업계의 우려 때문이다. 

송 의원은 "모든 원전에는 설계수명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원전인 고리 1호기는 이미 수명을 다했고, 월성 1호기도 한수원이 폐쇄를 결정했다"며 "현재 가동중에 있는 23기 원전도 언젠가는 설계수명이 다해 폐쇄결정을 받을 것"이라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이것의 의미는 탈원전이건 아니건, 수명이 다한 원전이 줄줄이 생겨나 소위 폐로 시대에 접어든다는 말인데 역시 안전의 문제가 제기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폐기물 처리시설을 구축하고, 방사선 측정결과를 측정하고 검증해서 최종적으로는 원 부지를 복구하는 과정이 폐쇄과정인데 이에 대한 새로운 먹거리로 원전 해체산업을 육성하는 게 중요하다"며 "국내에서만 12기, 전 세계적으로는 약 100기가 곧 수명을 다한다. 글로벌 시장 규모만 약 70조원에 이른다"고 원전해체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 원전 해체관련 인원은 44명 뿐이다. 전체 조직 대비 0.36%로, 전체 R&D 예산 중 2.7%만 이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현재 우리 기술력은 해체 산업에 앞서가 있는 미국, 영국, 독입 대비 80%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 사장은 "R&D 계획은 필요 소요연도에 맞춰서 점진적으로 늘려가고 있다"며 "다 하면 좋겠지만 먼저 다 해놔도 일감이 없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로드맵에 맞춰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사장은 "원전 해체와 설계를 떠나서 원자력안전법이 개정돼서 부장급 이상은 원전안전사업에 종사하지 못하게 돼 있다"며 "이 때문에 퇴직을 하면 갈곳이 없다. 몇 명이지만 아랍에미리트(UAE)로 탈출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된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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