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농협금융, 농협캐피탈 사외이사 선임시 전문성 강화키로

기사입력 : 2018년10월18일 14:18

최종수정 : 2018년10월18일 15: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흔하지 않은 경우"…농협 "보다 적합한 인물 선임 위해"
자산 5조 돌파 앞둔 선제적 대응…사외이사 3명 이상 둬야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농협금융지주가 최근 자회사인 농협캐피탈이 내정한 사외이사 후보를 반대해 낙마시켰다. 모회사가 지분 전량을 보유한 자회사 임시 주주총회에서 반대표를 행사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농협금융지주 측은 "보다 적합한 인물을 선임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중앙회 전경 [사진=농협중앙회]

18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지난달 21일 열린 농협캐피탈 임시 주주총회에서 농협 출신 OOO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졌다. 농협금융지주는 농협캐피탈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OOO씨는 농협캐피탈 사외이사에 선임되지 못했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강조하고 있다"며 "그룹 내에서도 농협캐피탈은 잠재력 있는 회사로 평가되고 있다. 성장을 하고 있는 시기에서 보다 적합한 인물(사외이사)을 고민해보자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통상 계열사가 주주로 있을 경우,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쳐 주총에서 동일한 의견을 내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왕겸 서스틴베스트 이사는 "흔하지 않은 경우다. 실질적으로 같은 회사처럼 경영되는 상황일텐데 왜 주총 전 사전 협의가 안됐는지 의아하다"며 "대부분의 기업들은 중요한 안건이라고 판단하면, 주총 전에 주주들에 안건을 충분히 설명하는 기회를 갖는다"고 말했다.

사외이사는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경영의 감시자 겸 조언자 역할을 한다. 기업의 최종 의사결정 기관인 이사회 구성원이기도 하다. 즉 기업 경영활동에 적잖은 영향력을 미치는 자리인 것. 그만큼 중요도가 낮은 주총 안건은 아니다. 

농협캐피탈이 이번 사외이사 선임에 나선 것은 선제적 대응으로 파악된다.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자산 5조원 이상 여신전문금융회사는 사외이사를 이사회에 3명 이상 두고, 이사 총수의 과반이 되도록 해야한다. 농협캐피탈의 올 6월말 자산은 4조5853억원이다. 

현재 농협캐피탈 이사회는 고태순 대표를 비롯해 사외이사 2명, 비상임이사 2명 총 5명으로 구성돼있다. 사외이사를 추가 선임해야 자산 5조원이 넘을 때 이사회 구성요건을 충족한다. 이에 농협캐피탈은 다음달 있을 그룹 인사에 맞춰 사외이사를 다시 선임할 계획이다. 

농협캐피탈은 최근 업계에서 손꼽히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1조5835억원이던 자산이 2014년 2조579억원, 2016년 3조1496억원, 2017년 4조1252억원 등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계열사 영업, 재무적 지원을 비롯해 자동차, 개인금융, 기업대출 등 사업 다각화가 동력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신용등급(한국기업평가)이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 조달비용을 낮췄다. 이를 바탕으로 농협캐피탈은 기존사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신사업, 투자금융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