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서울교통공사 대규모 고용세습 의혹...한국당 “박원순 채용 게이트”

기사입력 : 2018년10월16일 14:41

최종수정 : 2018년10월17일 10:03

16일 김용태 사무총장 국회 정론관서 긴급 기자회견
유민봉, 교통공사서 제출받은 정규직 전환자 친인척 재직현황 공개
정규직 전환 1285명 중 108명이 가족...직원 자녀 31명 채용
한국당 “문재인‧박원순 권력형 채용비리 게이트...전수조사해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에서 무기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이용해 대규모 고용세습이 이뤄졌다는 주장이 16일 제기됐다.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감사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 박원순 서울시장, 민주노총이 관여한 권력형 채용비리 게이트가 밝혀졌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스핌DB]

유민봉 한국당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정규직 전환자의 친인척 재직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1285명 중 108명(약 8.4%)이 교통공사 재직자의 자녀, 형제, 배우자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 자녀가 3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형제·남매(22명), 3촌(15명), 배우자(12명), 4촌(12명) 순이었다. 부모(6명)와 형수·제수·매부 등 2촌(6명), 5촌(2명), 며느리(1명), 6촌(1명)도 있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한마디로 사돈의 8촌까지 다 끌어들인 것”이라며 “전체의 8.4%가 친인척이라는 것도 사실 현재까지 밝혀진 것에 지나지 않는다. 친인척 채용을 밝히기 위해 전수조사를 요청했는데 서울교통공사 민주노총 지회의 조직적인 반대와 서울시의 비호와 묵인으로 인해 실제 조사에 응한 사람은 전체의 11.2%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김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11.2%만 조사에 응했는데도 108명이 친인척으로 밝혀졌는데, 만약 100%도 다 조사했다면 1080명, 대략 전체 채용인원 1285명의 87%가 친인척”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이번 서울교통공사의 ‘신고용세습’ 문제를 직원 개인의 일탈이 아닌 정권 차원의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했다. 또한 정규직 전환이 ‘구의역 사고’에서 출발했음에도 정작 중요한 안전 업무와 무관한 무자격자들이 대거 합격했다고 폭로했다.

김 사무총장은 “서울교통공사 민주노총 지회는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을 활용해 친인척들을 입사 절차가 까다롭지 않은 무기계약직으로 채용한 후 이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수법을 썼다”며 “이를 관리 감독해야하는 서울시는 불법과 비리, 폭력행위가 빈발하는 것을 알고도 이를 묵인,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어 “전체 1235명의 전환자 중 절대 다수인 1012명이 안전하고 관련 없는 일반업무직이고, 안전업무직은 500여명에 불과하다”며 “안전업무직 중에서 대략적으로 추정해도 절반 이상이 관련 자격증이 없는 사람들이다. 아예 안전관련 자격증을 심사하지도 않았다”고 꼬집었다.

한국당은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공공기관에서 자행되고 있는 권력형 채용비리에 대한 전수조사 및 감사원 감사 △박원순 서울시장은 채용비리 관련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모든 자료와 정보를 국민 앞에 소상하게 밝힐 것 △문재인 정부는 감사원의 전수조사 결과와 이에 대한 방지 방안이 확실하게 만들어질 때까지 정규직 전환 정책을 전면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