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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놓치면 미래없다"…재계 총수들 해외출장 '잰 걸음'

기사입력 : 2018년10월12일 14:33

최종수정 : 2018년10월12일 14:33

이재용, 유럽·캐나다 출장…신사업 구상 등
최태원, 일본 출장…공유경제 설파
정의선, 유럽 출장…주력시장 점검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방북이후 숨을 고르던 재계 총수들이 다시 글로벌 경영에 나서고 있다. 신사업 구상, 주력시장 점검, 경영철학 공유 등 출장 이유는 다양하다. 하지만 결국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경영이 답이라는 인식하에 나서는 출장으로 귀결된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에 포함된 경제인들이 18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 면담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018.9.18

12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4일부터 약 열흘간 유럽과 캐나다 등으로 출장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삼성전자가 신성장동력으로 키우는 인공지능(AI) 사업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케임브리지와 프랑스 파리, 캐나다 토론토에 삼성전자의 AI 센터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AI와 자동차 전장 분야의 인재 영입과 파트너사 면담, 인수합병(M&A) 대상 물색 등에도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AI, 전장사업 등을 미래성장 사업으로 선정,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업체와의 협력 및 M&A 등을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내달 일본 출장이 잡혀 있다. 다음달 6~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 20회 닛케이포럼 세계경영자회의'(Nikkei Global Management Forum)에 연사로 참여하기 위해서다. 닛케이포럼은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주최, 글로벌기업 리더들이 모여 기업전략과 경영 최신동향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최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추구'를 주제로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최 회장의 경영철학인 '공유경제'를 일본에도 알리는 것이다. 최 회장은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경영철학을 설파했지만, 일본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강연 이후 SK하이닉스가 지분 15%를 인수할 계획인 도시바메모리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 [사진=뉴스핌DB]

지난달 현대차그룹을 총괄하는 수석부회장 자리에 오른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최근 유럽시장 점검을 마치고 귀국했다. 지난 6일 출국해 5일간 체코, 영국, 프랑스 등의 시장을 점검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유럽에서 사상 첫 100만대 판매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정 수석부회장은 중요도가 커지고 있는 유럽시장을 둘러 본 것이다.

한편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당분간 해외 활동보다는 국내에서 그룹의 현안을 파악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4분기 시작과 함께 시작된 총수들의 해외 출장은 자연스럽게 이듬해 사업구상으로 이어진다"며 "특히 4차 산업혁명 등 기술 트렌드가 급변하는 현 시점에서 글로벌 트렌드를 놓치면 미래도 없다는 총수들의 인식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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