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8일 추가 리콜 의향 표명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국토교통부가 BMW 차량의 화재사고 조사중 추가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대상 차종, 차량 대수 등에 대해서는 BMW 내부에서 검토 중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민관합동조사단의 BMW 화재조사 과정에서 추가 리콜이 추진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BMW코리아가 리콜을 시작한 지난 8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BMW 서비스센터에 리콜된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달 11일 리콜 대상이 아니었던 차량(BMW 118d)에서도 EGR 쿨러 내 침전물을 확인하고, 흡기다기관 천공현상 등 리콜 차량에서 발생하는 동일한 현상을 발견했다. 조사단은 BMW에 당해 차종이 리콜대상에서 제외된 사유와 필요 시 리콜 대상 재산정 등 조치 검토를 요구했다.
이에 BMW는 지난 8일 추가 리콜 의향을 표명한 이후 대상 차량, 차량 대수, 시정 방법 등 제작 결함 시정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내부 검토 중이다. 국토부는 시정계획서가 제출되는 대로 리콜할 계획이다.
한편, 민관합동조사단은 BMW에 자료를 요구해 제출 자료를 분석하고, 엔진 및 실차시험, 현장조사 등을 통해 화재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가 리콜로 BMW 화재조사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며 "조사단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BMW가 주장하는 EGR 결함 이외에 흡기다기관 문제, 소프트웨어 등 다른 원인 등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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