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8.10.04 kilroy023@newspim.com |
역대 치안총수로는 처음 경찰서에 구속 수감된 조 전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을 떠나 서울구치소로 이감될 예정이다.
경찰 수사를 받다 구속돼 경찰관서에 수감된 전임 경찰청장은 조 전 청장이 처음이다.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지난 1일 수사를 통해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책임이 중해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조 전 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조 전 청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청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조 전 청장은 2010년 1월~2012년 4월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천안함 사건, 구제역 사태,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정부에 민감한 이슈에 정부 우호적인 댓글 등 3만3000여건을 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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