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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강특위 출범…전원책·이진곤·강성주·전주혜 참여

기사입력 : 2018년10월11일 09:45

최종수정 : 2018년10월11일 09:45

인적쇄신 칼 쥔 조강특위
전원책 "피바람 부는 단두대 설치 안할 것…인재영입이 우리 책임"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위원 구성을 마치고 11일 본격적으로 출범한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당 조강특위 위원 명단을 공개했다.

우선 김용태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또 김석기 당 전력기획부총장과 김성원 조직부총장도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외부위원은 총 4명이다. 조강특위에 전례없는 권한을 부여하겠다는 김병준 위원장의 뜻에 따라 전원책 변호사가 조강특위를 실질적으로 이끌어갈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 (왼쪽부터) 전원책 변호사, 이진곤 전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 강성주 재외동포저널 대표, 전주혜 변호사. [사진=자유한국당]

전 변호사는 현재 전원책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제4대 자유기업원 원장을 지냈다.

이진곤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도 외부위원으로 조강특위 활동에 참여한다. 이 전 위원장은 국민일보 논설고문이자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겸임교수를 지낸바 있다.

강성주 재외동포저널 대표도 합류했다. 강 대표는 포항 MBC 사장과 MBC 보도국장을 지낸바 있다.

전주혜 변호사는 유일한 여성위원으로 조강특위에 참여한다. 전 변호사는 '대한변협 일·가정 양립을 위한 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고 있으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위원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한국당 조강특위는 본격적인 인적쇄신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당장의 시급한 문제는 이달 초 일괄 사퇴한 전국 당협위원장 자리를 채우는 것이다.

비대위 체제에서 출범한 이번 조강특위는 사실상 인적쇄신의 열쇠를 쥐고 있기도 하다. 특히 전 변호사가 조강특위 합류를 조건으로 △당연직으로 참여하는 당 내부위원들의 관여 금지 △외부위원 임명의 전권 등을 요구했던 만큼 권한이 큰 조강특위인 셈이다.

다만 당내 한쪽 계파를 몰아내는 '인적청산'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전 변호사는 조강특위에 합류하기로 결정한 뒤 기자회견에서 "여러분이 기대하는 것처럼 엄청난 피바람이 불고 광장에 단두대를 설치하는 엉뚱한 일은 안할 것"이라면서 "목을 치기보다 밖에서 비바람을 맞으면서 자란 들꽃 같은 분들을 많이 모셔오는 것이 조강특위의 책임이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전 변호사는 당시 "흩어져 있는 보수가 통합돼야 한다는게 보통의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뜻일 것"이라면서 "조강특위가 주제넘게 통합전대를 하겠다고 하는 것도 넌센스지만, 방향은 통합전대와 보수단일대오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보수통합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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