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주택시장 '꺾인다' 금융업계 모기지 사업 축소

기사입력 : 2018년10월06일 03:14

최종수정 : 2018년10월06일 03:14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른 모기지 금리 상승, 주택시장에 부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금융업계가 모기지 사업을 대폭 축소하고 나서 주목된다.

장단기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꺾일 것이라는 계산이 깔린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매물로 나온 미국 주택 [사진=로이터 뉴스핌]

실제로 모기지(주택 담보 대출) 금리 상승과 함께 주택 매매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리가 추가 상승할 경우 충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JP모간은 개인 모기지 은행 부문에서 4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주택 경기의 둔화 조짐이 뚜렷한 데다 국채 수익률 상승이 지속, 한파가 몰려올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등 주요 지역의 모기지 사업을 축소하기로 한 것.

앞서 미국 최대 모기지 금융업체인 웰스 파고도 해당 사업 부문에서 650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본격 추진중이다.

이 밖에 전국에 수 천명의 직원을 둔 모기지 업체 무브먼트 모기지도 180명 감원을 실시하기로 하는 등 관련 업체의 몸집 줄이기가 확산되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국채 수익률과 연계된 모기지 금리는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가 4.75%로, 지난주에 비해 15bp(1bp=0.01%포인트) 뛰었다. 1개월 전 4.42%에 비해 상당폭 오른 수치다.

대출금 10만달러를 기준으로 할 때 매월 이자 부담이 521.65달러로, 1주일 사이 9.01달러 상승했다.

15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 역시 같은 기간 7bp 오른 4.03%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대출금 10만달러를 기준으로 한 이자 비용이 741달러로 뛰었다.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30년물 모기지 고정금리가 5.0%를 뚤고 오를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의 샘 카터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모기지 금리의 상승 리스크가 높다”며 “이 때문에 실물경기 호조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