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미니 폭풍 지나간 세계증시, 미 고용보고서 앞두고 관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날 급락했던 세계증시, 이날 미 고용보고서 앞두고 보합
미 국채 수익률 7년 만에 최고 수준...수익률 커브 가팔라져
유가, 4년 만에 최고 부근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전날 미 국채 수익률 급등에 급락했던 세계증시가 5일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국채 수익률과 유가 상승에 투자자들은 경계심을 풀지 않고 있다.

미달러가 10주 만에 고점을 테스트한 후, 이날 유로와 엔 등 주요 통화 대비 보합에 거래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시장이 다시 한번 요동칠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7년 만에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며 2월 이후 최대 주간 오름폭을 기록할 전망이며, 유럽 국채 수익률도 수개월 만에 최대 오름폭을 작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이날 발표되는 미국 고용보고서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스틴 부르제트 이튼반스 포트폴리오매니저는 미국 고용지표를 둘러싼 관심이 과도한 경향이 있지만, 어떻게 해석하든 미국 고용시장이 초강력 상태라는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전 로이터폴에서 전문가들은 9월 미국 일자리 수가 18만5000개 늘고 시간당 평균임금은 0.3%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부르제트는 “연준이 생각하는 중립금리의 개념이 뭐가 됐건, 미국 금리는 오를 수밖에 없다”며 “경제의 숨통을 죄는 금리 수준이 현재로서는 명확하지 않아 금리인상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실수는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을 좌지우지하는 국제유가도 최근 급등하면서 중앙은행들이 금리 결정에 앞서 유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8월 중순 이후 15~20% 급등하며, 현재 4년 만에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에 따른 이란 원유 금수 조치 부활로 오는 11월부터 이란의 원유 수출량이 일일 100만배럴(bpd) 밑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프리스는 글로벌 원유시장에서 공급이 부족하지는 않겠지만, 유휴여력이 바닥을 향해 가고 있어 주요 산유국 한 곳에서라도 공급 차질이 빚어지면 수급 균형이 무너져 유가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년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정부의 자본조달 비용으로 간주되는 국채수익률 상승, 유가 급등, 미달러 상승이 겹쳐 신흥시장은 3재를 맞고 있다.

24개 신흥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신흥시장 지수는 이날 0.7% 하락하며, 주간 기준으로 2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신흥국 통화도 대체로 급락하고 있다.

이날 인도 중앙은행인 인도준비은행(RBI)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기준금리를 동결해, 인도 루피화 가치가 사상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RBI는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기준금리인 1일물 레포금리<INREPO=ECI>를 6.5%에 동결했다.

또한 인도 정부가 연료 가격 인하를 발표한 후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인도 증시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번 발표로 정부가 연료 가격을 통제하던 시절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촉발됐다. 인도 휘발유 가격은 2012년까지, 디젤 가격은 2014년까지 정부가 통제했다.

수닐 샤르마 생텀웰스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가 강해질수록 신흥시장이 약해지고 있다. 더구나 통화 방어책으로서의 금리인상의 효력도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