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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노벨 평화상 발표, 文 대통령·김정은·트럼프 등 수상 여부 주목

기사입력 : 2018년10월05일 08:52

최종수정 : 2018년10월05일 08:53

영국 도박업체 평화상 예상후보 1순위로 文 대통령과 김정은 지목
2월 초까지 평화상 후보 추천 마감, 현실적 가능성은 낮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18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6시경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해 수상자는 한반도 평화와 관련된 인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서 문재인 대통령의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 전 세계 최대 이슈는 한반도 평화와 북한 비핵화였다. 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 이어진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 등 북한 비핵화와 관련된 굵직한 정상 외교 이벤트들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때문에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는 한반도 평화를 이끌기 위해 노력한 지도자가 수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20일 오전 백두산 정상 장군봉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의 모습. 2018.09.20.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직후 영국의 합법적 도박업체 래드브록스는 평화상 수상 예상 후보 1위로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2위로 트럼프 대통령을 꼽았다.

가능성은 높지 않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 이전인 지난 2월 초까지 노벨 평화상 후보 추천이 마감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수상 가능성은 작다"고 말한 바 있다.

아직 북한 비핵화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관련 지도자들이 노벨 평화상을 받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올해 전 세계에 가장 영향을 미친 이슈가 한반도 평화와 북한 비핵화 이슈였던 만큼 남북 정상 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상할 가능성은 있는 상황이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추천받은 평화상 후보는 331명으로 유력한 후보자는 유럽으로 망명하는 아프리카 난민을 구조하는데 기여한 '국경 없는 의사회'와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유엔 세계식량계획' 등이 꼽힌다. 노벨상은 개인 뿐 아니라 단체가 수상한 사례도 있다.

미투 운동을 벌인 미국의 시민운동가 타라나 버크, 성폭행 피해자를 도운 콩고의 의사 무퀘게 등도 유력 후보자로 꼽히고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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