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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에서 명상으로', 예술 작품 속 자연으로 사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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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산 개관 5주년 기획전, 내년 3월3일까지 개최

[원주=뉴스핌] 이현경 기자 = 청명한 가을을 맞아 강원도 원주 미술관 뮤지엄 산(Museum SAN)이 개관 5주년을 맞아 자연을 모티프로 오감을 자극하고 명상을 유도하는 한국 중진작가 10인과 기획전 '풍경에서 명상으로'를 개최한다.

뮤지엄 산 오광수 관장은 4일 "점차적으로 미술관은 쉼의 장소로 개념이 바뀌고 있다"며 도심으로부터 벗어나 자연과 예술을 통해 일상에서 놓치고 있던 '휴식과 여유'를 제안하는 미술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지석의 '깊은주의' [사진=뮤지엄산]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뮤지엄 산은 차로 서울에서 2시간 정도 걸린다. 설립 당시부터 '슬로우 뮤지엄'에 가치 추구에 중심을 뒀던 뮤지엄 산은 올해 개관 5주년 기념으로 기획한 전시 '풍경에서 명상으로'를 통해 관람객을 만난다.

'풍경에서 명상으로'는 자연이 담긴 예술 작품을 통해 자연으로 둘러싸인 사색과 명상을 제안한다. 이 전시를 기획한 김용민 학예연구사는 "관람객이 생활하면서 놓쳤던 명상을 미술관에서 찾을 수 있다. 작품에서 오는 심리적 해소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오광수 관장도 "자연은 바라보는 대상으로서 풍경이 아니라 때로는 깊은 명상의 세계로 이끄는 현대인의 피폐한 심신을 치유해주는 대상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2개 전시실(청조갤러리1, 2)에서 김종열, 김선형, 김승영, 김일권, 박능생, 오명희, 육근병, 이해민선, 정석희, 한지석 작가 10인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나무와 숲, 산이란 3가지 키워드를 좇아 명상하는 홀로됨을 경험할 수 있다.

김승영, 구름, Variable Size, Salt, LED, Single Chanel Video, 2018 [사진=뮤지엄산]

전시장으로 들어사자마자 자연을 품은 캔버스를 마주할 수 있다. 한지석의 '깊은 주의'는 푸른 배경에 나무와 산, 그리고 반짝이는 별빛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자연이 선사한 감동이 작가를 통해 관람객에까지 전해지는 작품이다.

전시의 구성도 흥미롭다. 한 작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주하는 형식도 갖추고 있다. 육근병의 'Nothing Window and Curtain'과 김승영의 '구름'이다. 휘날리는 커튼 사이로 보이는 산의 모습을 담은 육근병의 작품을 본 뒤 980kg 소금으로 만든 김승영의 '구름'에 또다시 집중하는 관람 형태다.

아울러 뮤지엄산은 산수화 소장품 기획전인 '한국미술의 산책Ⅵ:산수화'도 기획해 청조갤러리3에 문을 열었다. 서양화, 단색화, 조각에 이은 네 번째 소장품 기획전시로 소림 조석진, 심전 안중식을 비롯한 17명의 근현대 산수화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달 21일 오픈한 '풍경에서 명상으로' 전시는 내년 3월3일까지 개최된다. 개막식은 오는 11일 오후 2시 뮤지엄산에서 열린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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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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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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