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일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동점타에 이어 역전 홈런까지 쏘아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휴식을 취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전날 “오타니가 정규 시즌을 마치는 다음 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오타니는 타자로서의 경기력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는 듯 맹타를 휘둘렀다.
일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가 동점타에 이어 역전포를 쏘아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1회말 2사 1루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이한 오타니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0대1로 뒤진 4회말 무사 2루 찬스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투수 요한더 멘데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내 동점을 만들었다.
오타니는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지만 2대2 동점 상황에 맞이한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바뀐 투수 크리스 마틴의 6구째 154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역전포를 터뜨렸다.
이날 터뜨린 22호 홈런으로 오타니는 추신수가 갖고 있던 아시아출신 타자 최다 홈런(21호)을 넘어섰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역전포에 힘입어 텍사스를 3대2로 꺾었다. 추신수는 출전하지 않았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