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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이 11월 선거 개입..통상 압박하자 내가 지길 원해“

기사입력 : 2018년09월27일 02:55

최종수정 : 2018년09월27일 02:55

“증거 많다..美 신문에 선거용 선전 광고 게재하고 있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중국이 오는 11월 6일에 실시되는 미국 중간 선거에 개입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주재하면서 행한 모두 발언을 통해 “중국이 오는 11월  우리의 2018년 (중간) 선거에서 나(트럼프)의 정부에 반대해 개입하려는 시도를 해왔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주재하면서 현안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리 회의 이후에도 기자들에게 “중국이 11월 중간선거에 개입하려는 많은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과 무역에 관해 이렇게 대응하고 있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그들은 내가 선거에서 이기지는 않는 것을 보기를 원한다”면서도 “우리는 큰 승리를 거두고 있고 그들은 우리의 선거에 개입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서도 “중국은 드모인 레지스터와 다른 신문들에 마치 뉴스인 것처럼 (선거) 선전 광고를 실제로 게재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우리가 그들을 무역과 공개 시장에 대해 공격하고 있고, 이것이 끝나면 농민들이 이득을 보게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드모인 레지스터 신문은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강세를 보였던 아이오와 주의 지역 신문이다.  

한편 안보리에 참석했던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 우리는 과거에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중국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을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한다”고 반박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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