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관세 충돌에 美 금리 예상밖 급등..월가 '더 뜬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20일 04:30

최종수정 : 2018년09월20일 04:3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국채 수익률이 또 한 차례 월가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장중 3.09%까지 오르며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한편 그 밖에 장단기 수익률이 일제히 가파르게 뛴 것.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0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3차 관세를 빌미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되는 한편 국채 숏커버링이 봇물을 이룰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과 크게 어긋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19일(현지시각) 장중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09%까지 오르며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금리 역시 0.93%를 기록해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로 뛰었다.

2년물 국채 수익률도 2.8%를 훌쩍 뛰어넘으며 과거 2008년 기록한 고점을 뚫었고, 30년물 수익률도 4bp(1bp=0.01%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3.23%에 거래됐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규모 추가 관세를 발표한 뒤 국채 수익률의 가파른 상승에 투자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가는 무역전쟁 리스크가 재점화, 안전자산인 국채로 자금이 몰리면서 금리가 하락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헤지펀드를 포함한 투가 세력의 10년물 국채 숏 포지션이 사상 최고치에 이른 가운데 채권 구루로 통하는 제프리 건드라크 더블라인 캐피탈 대표를 포함한 투자가들은 숏커버링이 쏟아지면서 수익률이 밀릴 가능성을 경고했다.

국채시장이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것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면전이 우려했던 수위에 이르지 않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 데다 최근 투기등급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순조롭게 이뤄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가 내주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와 12월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일부 트레이더들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월가 투자자들 사이에 금리 추가 상승을 점치는 의견과 실질 금리가 매력적인 수준에 이른 만큼 향후 상승 폭이 제한될 것이라는 주장이 엇갈렸다.

피터 치르 아카데미 증권 매크로 전략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최근까지 10년물 국채 수익률 2.9% 내외에서 안주하고 있던 투자자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몇 주 사이 10년물 수익률이 3.25%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테랑 채권 매니저로 통하는 댄 퍼스 역시 10년물 수익률이 연말까지 3.45~3.50%까지 뛴 뒤 2년 이내에 4.0% 선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건드라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0년물 3.0% 돌파에 이어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3.25% 선을 뚫고 오르면 국채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향후 금리 향방은 인플레이션 지표에 달렸다는 의견도 나왔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케빈 기디스 채권 헤드는 WSJ과 인터뷰에서 “연말까지 인플레이션 상승 신호가 얼마나 뚜렷한가에 따라 국채 수익률 등락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TD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실질 금리 0.93%는 매력적인 진입 포인트라고 주장하고, 국채 수익률의 추가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