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상장 철회' 카카오게임즈, 3개월 감리에 부담느꼈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카카오게임즈, 18일 상장 철회 의사 밝혀
IB업계 "감리 결과 부정적인 것으로 파악...연내 상장 무산 가능성"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카카오게임즈(각자 대표 남궁훈·조계현)가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회사측은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방향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한 결과라는 입장이지만, IB업계에선 3개월 이상 장기화된 감리의 결과가 연내 상장이 사실상 불가능할 만큼 부정적이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18일 카카오게임즈는 그동안 진행해 온 기업공개 절차를 중단하고 코스닥시장에 상장철회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속 성장이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방향의 우선순위를 판단한 것"이라며 "올해 목표한 경영 전략상 핵심 사안과 게임 개발, 지식재산권(IP) 기업의 인수·합병(M&A) 등 과제들을 IPO에 앞서 추진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상장은 내년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경영 계획상 상장 완료 이후로 예정했던 M&A 등 굵직한 이벤트들을 상장에 앞서 처리하는 쪽으로 경영 일정을 변경했다는 의미다. 장기화된 감리 등으로 구체적 상장 일정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그 이후로 예정됐던 사업 계획에도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IB업계에선 상장을 미룰 수밖에 없는 상황이 조성됐을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감리 결과가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감리 결과에 따른 조치로 연내 상장이 사실상 무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예정 법인의 경우 통상적으로 감리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켜주는 것이 관례"라면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연말 이전까지 상장해야하는 법인의 감리를 이렇게 길게 끌고 간다는 것은 위반 혐의가 있다는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다. 감리 대상 기업이 늘어나면서 인력부족 등으로 자연적으로 감리 기간이 길어졌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감리란, 회계법인이 기업에 대해 작성한 감사보고서가 회계처리기준 및 감사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감독 당국이 검토하는 행위를 말한다. 통상, 복잡한 배분 구조를 가진 영역에서의 매출 중 이익을 어느 정도로 잡았는지, 보유 지분의 가치를 적절히 산정했는지 등을 검토한다.

이 과정에서 회계처리기준 위반 혐의가 드러나면 증권선물위원회가 해당 기업의 고의 및 과실 여부에 따라 주의·경고·과징금·증권발행제한 1~12개월 등의 제재 조치를 내리는데, 카카오게임즈가 이같은 제재 조치를 예상하고 상장을 자진 철회했거나 일정기간 증권발행제한 조치로 인해 사실상 연내 상장이 무산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3개월 가까이 진행된 일반감리에서 감리 종결이 이뤄지지 않고 정밀감리로 돌입하게 되더라도 물리적으로 연내 상장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이다.

거래소 상장규정상 상장예비심사 승인 시점을 기준으로 6개월내에 모든 상장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이 규정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2월 21일까지 상장을 완료해야하는 상황이다.

이에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감리 관련해선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면서 "상장 철회는 사업 계획 변경에 따른 것이며 이와 별개로 감리 절차엔 충실히 협조해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리 절차를 마무리짓고 내년에 다시 상장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재무 투명성이 더 높은 수준으로 확보되고 그만큼 기업 가치도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말 우량기업에 주어지는 패스트트랙을 적용 받아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바 있다. 당시 카카오게임즈는 자사 밸류에이션으로 1조2408억~1조9227억원을 제시했다. 전체 상장 주식 수 중 약 10%를 공모로 내놨으며 공모가 밴드는 2만~3만1000원, 전체 공모 규모는 1241억~1923억 수준이었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