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DDP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文대통령 평양 출발
"남북, 정례화 넘어 언제든 만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평양정상회담, 북미대화 재개되면 큰 의미 있다"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이 자주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례화 넘어 필요할 때 언제든 만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이 오전 8시 55분 평양을 향해 출발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윤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방북으로 북미대화가 재개되기만 한다면 그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17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9.17 |
다음은 윤영찬 수석의 브리핑 전문이다.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 윤영찬이다. 대통령이 8:55분 평양 향해 출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8시 6분 관저에서 나와 1층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직원들의 환송을 받았다. 손을 흔들며 '고맙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태운 헬기는 오전 8시16분 청와대 헬기장에서 이륙해 성남 공항을 향했다.
성남공항 환담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방북으로 북미대화가 재개되기만 한다면 그것 자체가 큰 의미 있다. 남북 자주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정례화 넘어 필요할 때 언제든 만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 말처럼 우리는 전쟁 공포의 일상화에서 평화의 제도화로 전환하고 있다.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은 평화입니다.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다. 더 이상 새로운 선언이나 합의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합의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를 향해서 나아가는 것이다.
오늘 일정 말하겠다. 10시에 평양 국제비행장에 도착하면 환영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이 행사는 생중계로 준비하고 있다.
행사 끝나면 숙소인 평양시 대성구 소재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하게 된다. 역시 생중계가 준비돼있다. 별도 오찬을 갖은 뒤 첫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배석자 여부와 장소는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 일부 취재가 가능한 거로 예상한다.
정상회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 일행은 대동강 구역 소재 북한 최대 어린이 종합병원인 옥류 아동병원을 방문하고 대동강 구역에서 나온 유명한 북한 작곡가 김원균 이름 딴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 참관한다.
특별수행원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경제인들은 리용남 내각 부총리와 만나 대화하게 된다. 또 다른 수행원들도 북측파트너들 만나 대화의 시간 가질 것. 설명 가능한 자료는 각각 인포넷에 배포하겠다. 참석자 확인되는 대로 정보 있으면 바로 제공해드리겠다.
jangd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