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한화, 11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유력…‘가을야구’ 주인공은?

기사입력 : 2018년09월17일 16:32

최종수정 : 2018년09월17일 16:32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지난 2007년 이후 가을야구 축제에 참가하지 못했던 한화 이글스가 11년 만에 3위에 올라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해졌다.

한화는 17일 현재 2018 신한은행 MY CAR 프로야구 현재까지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에 이어 3위를 마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용덕 감독과 계약을 맺으며 전체적인 팀 리빌딩에 중점을 둔 한화가 전반기부터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가을야구 티켓을 눈앞에 뒀다.

한화 외인 투수 키버스 샘슨 [사진= 한화 이글스]

특히 외인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투수 키버스 샘슨과 제이슨 휠러, 타자 제라드 호잉과 함께 시즌을 시작한 한화는 휠러의 성적 부진으로 대체 외인 데이비드 헤일을 영입했다. 헤일은 기대 이상의 맹활약을 펼치며 샘슨과 함께 강력한 외인 ‘원투펀치’로 거듭나고 있다.

한화 에이스 샘슨은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13승8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 중이다. 샘슨은 한화 외인 투수로서 역대 4번째로 10승 고지에 오르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탈삼진 187개를 잡아내 이 부분 1위에 올라있다.

휠러의 대체 선수 헤일은 8경기에 출전해 3승1패 평균자책점 3.40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 150km에 육박하는 직구와 날카로운 제구력,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체인지업까지 구사하며 타자들을 압도한다.

한화 타선의 핵 4번 타자 제라드 호잉은 올 시즌 124경기에 출전해 462타수 149안타 29홈런 20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20(홈런)-20(도루)클럽에 가입한 호잉은 현재까지 45개의 2루타를 때려내며 KBO 리그 최다 기록 보유자 최형우(46개)의 기록을 단 한 개 차이로 뒤쫓고 있다. 현재 페이스라면 50개의 2루타도 가능할 전망이다.

외인 선수들을 주축으로 포스트시즌을 진출하는 한화에 고민은 국내 선발진과 비교적 약한 타력이다. 그래도 단기전에 중요시되는 안정된 선발진과 수비력을 갖춘 한화가 포스트시즌에서 센세이션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평균자책점 1위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 [사진= 두산 베어스]

◆ 압도적 1위 두산, 투·타 밸런스의 조화

두산 베어스는 올 시즌 전 구단 중 가장 안정적인 투·타 밸런스를 유지하며 2위 SK 와이번스를 12경기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라있다.

두산 외인 원투펀치 세스 후랭코프(18승)와 조쉬 린드블럼(14승)은 32승을 합작하며 에이스로서 면모를 과시한다. 또 올 시즌 선발로 전환한 이용찬은 13승(3패)를 기록하며 KIA 양현종, 넥센 최원태, 한화 샘슨과 함께 다승 부문 3위에 올라있다.

다만 ‘보장된 10승 투수’로 평가받았던 장원준과 유희관이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지난 2013년부터 선발투수로 활약한 유희관은 최근 3경기에서 승리를 9승(8패)을 기록해 6년 연속 10승 달성에 가까워졌다. 장원준의 회복세는 아직 더디지만 불펜으로 활약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두산의 허리는 박치국과 함덕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책임진다. 올 시즌 박치국은 65경기를 소화하며 1승5패 17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하고 있다. 마무리 함덕주는 56경기에 출전해 5승2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56으로 뒷문을 책임진다. 또 베테랑 김승회와 이현승, 김강률 등 강력한 불펜 투수들을 바탕으로 경기를 치러나간다.

올 시즌 두산은 팀 타율 0.308로 1위에 올라있다. 특히 양의지와 김재환, 허경민 등 규정 타석을 채운 7명의 타자가 모두 타율 3할을 넘는 등 압도적인 타선을 자랑한다. 4번 타자 김재환은 40개의 홈런, 119개의 타점을 생산하며 두 개 부문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홈런 부문 단독 3위 SK 제이미 로맥 [사진= SK 와이번스]

◆ '홈런공장‘, 2위 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는 올 시즌 힐만 감독과 함께 ‘홈런공장’ 타선을 강한 타력을 바탕으로 2위를 마크하고 있다.

SK는 로맥-최정-이재원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 뿐만 아니라 한동민, 김동엽 등 언제 어디서 홈런이 터질지 모르는 강한 타선을 바탕으로 상대팀 투수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준다. 최정이 부상에서 복귀 후 주춤하지만 로맥이 38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이 부문 3위에 올라있다.

투수진에는 외인 원투펀치 앙헬 산체스와 메릴 캘리, 국보급 에이스 김광현이 건재하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광현은 철저한 관리 속에서 올 시즌 10승3패 평균자책점 2.58로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준다. 다만 산체스가 후반기에 체력적인 문제로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강한 구위를 무기로 단기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홈런 부문 단독 2위 넥센 박병호 [사진= 넥센 히어로즈]

◆ ‘히어로’ 박병호의 귀환, 4위 넥센 히어로즈

넥센 히어로즈는 올 시즌 4위에 올라 가을야구를 바라본다. 특히 박병호의 엄청난 폭발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병호는 올 시즌 초반에 허벅지 부상으로 36일 동안 경기를 출전하지 못했지만 후반기에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며 39개의 홈런으로 이 부문 2위에 올라있다. 한 개의 홈런만 더 때려내면 KBO 리그 최초로 ‘3시즌 연속 40홈런’ 고지를 밟는다.

리드오프 이정후 또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데뷔 2년차 신예 이정후는 올 시즌 94경기에 출전해 397타수 142안타 5홈런 타율 0.358로 LG 김현수(0.362)에 이어 타율 2위에 올라있다.

넥센 투수진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다. 팀 방어율 4.97로 SK(4.55)와 한화(4.79)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외인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지난 16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KBO 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작성했다. 최원태는 올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13승7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하며 토종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LG 차우찬 [사진= LG 트윈스]

◆ LG·KIA·삼성, 치열한 5위 다툼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기 위한 치열한 5위 다툼을 펼치고 있다.

현재 5위에 올라있는 LG는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가장 성공적으로 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시안게임 명단에서 제외됐던 선발투수 차우찬과 마무리 정찬헌이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차우찬은 최근 5경기에서 3승을 따내며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정찬헌 역시 지난 4일 kt전을 시작으로 7경기 연속 무실점과 4세이브를 챙기며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LG 4번 타자 김현수가 지난 4일 수원 kt위즈와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발목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은 뼈아프지만 채은성과 양석환, 박용택 등이 맹활약을 펼치며 5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 초반 김주찬, 김선빈, 이범호 등 베테랑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힘든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후반기에 들어 주축 선수들이 돌아와 최근 3연승을 질주, 삼성을 끌어내리고 6위에 올랐다. 5위 LG와는 2경기 차, 남은 경기 동안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16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2대4로 패해 7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6위 KIA와 한 경기 차, 5위 LG와는 3경기 차로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삼성은 올 시즌 초반 최하위에 머물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여름에 강한 삼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차곡차곡 올라와 5위를 바라보는 위치까지 올랐다.

시즌 초반 ‘토종 에이스’ 윤성환의 부진과 외인 용병 팀 아델만이 기대만큼 성적을 올리지 못했지만 후반기 들어 구위를 회복했다. 윤성환은 최근 5경기에서 2승1패, 아델만은 1승3패로 승운은 없지만 만족스러운 투구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타선에는 부상으로 빠졌던 이원석과 다린 러프가 돌아왔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3번, 4번 타자가 팀에 돌아온 것은 큰 힘이 된다.

올 시즌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프로야구는 많게는 23경기에서 적게는 15경기가 남아있다. 프로야구의 축제 ‘가을야구’에 참가하기 위해 전 구단은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