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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콘텐츠 사고파는 정보 공유앱, 중국 뉴비즈니스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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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지식 콘텐츠 플랫폼의 폭발적 성장
즈후 진르터우탸오

[서울=뉴스핌] 고은나래 기자 = 인터넷 경제의 발달로 모바일 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식을 사고 파는 이른바 지식 정보 공유 앱 비즈니스가 중국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인터넷 접속만 하면 원하는 그 어떤 콘텐츠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었던 ‘불법 천국’이었다. 하지만 지식 콘텐츠 유료 구입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유료 지식 공유 플랫폼이 급격히 늘어나고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모델의 비즈니스가 생겨났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국 유료 지식 콘텐츠 산업 <사진=바이두>

특별한 자본 없어도 수익을 올릴수 있고 별다른 장치나 도구가 필요 없이 모바일 플랫폼에서 그저 자신의 지식을 ‘파는’ 일이기 때문에 최근 일반인들은 물론 직장인들까지 가세해 지식 콘텐츠 매매업을 달구고 있따. 

지식 정보 공유 플래폼중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로는 즈후(知乎)와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 칭팅(蜻蜓)FM, 히마라야(喜馬拉雅)FM 등이 있다. 

미국의 소셜 네트워크 질의응답 서비스 쿼라(Quara)의 중국판으로 불리는 즈후(知乎)는 ‘즈후 라이브(Live)’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네티즌들의 질문에 답을 주고 있다. 

원하는 주제의 방에 들어가 질문을 하면 실시간으로 소위 전문가로 불리는 사람들의 대답을 받을 수 있다.

회사에서 입찰서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왕(王) 모 씨는 “즈후 라이브에 입찰서 작성방을 만들어 퇴근 후에 실시간으로 질문에 답변을 달아주고 있다”며 “생각 외의 짭짤한 부수입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의 대부’로 불리는 리카이푸(李開復) 창신공장(創新工場, Innovation Works) 회장도 즈후 라이브 한 번에 10만 위안(약 1640만 5000 원)의 수익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지식 콘텐츠 정기구독을 통한 수익 창출 플랫폼도 각광받고 있다.

약 10억 명이 사용하는 위챗의 공식계정(公衆號, Official Accounts)이 대표적이다.

네티즌들은 위챗 공식계정의 정기구독을 통해 우수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위챗은 구독자 수 확보를 통한 안정적 수익 창출을 보장받는다.

아이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유료 지식 콘텐츠 플랫폼 이용자는 남성이 59.7%로 여성(40.3%)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25~35세 이용자가 59.3%로 가장 많았으며, 1선 도시의 유료 콘텐츠 이용률은 47%로 2선 이하 도시와의 지불 능력 차이를 실감케 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의료 건강과 금융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43%의 사용자가 알리페이(支付寶)를 사용해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도시화의 가속화와 불규칙한 생활환경 탓으로 지식 습득을 위한 학습 환경 조성이 쉽지 않다”고 지적하며 “온라인 지식 구매 시장의 확대는 중국인들의 지식 습득 요구에 의한 필연적 결과다”고 설명했다.

지식은 곧 상품이자 서비스로써 그 자체로 상업적 가치를 창출한다. 2017년 중국 유료 지식 콘텐츠 산업 시장 규모는 약 49억 1000만 위안(약 8047억 5000만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3배 이상 성장했다.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아 뛰어난 지식을 보유한 인재의 콘텐츠 시장 진출이 늘어나면서 2020년에는 235억 1000위안(약 3조 8521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nalai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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