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카드사, 상반기 순이익 전년 比 51% ↑…"이용 증가 덕"

기사입력 : 2018년09월13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09월13일 06:00

회계기준으론 순이익 31.9% 감소…금감원 "과도한 마케팅 활동 자제"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카드 이용, 카드론 취급 등의 증가로 올 상반기 전업카드사 8곳의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회계기준으로는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이 강화돼 순이익이 감소했다. 

자료=금융감독원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업카드사 8곳의 순이익은 8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9%(2731억원) 늘었다. 카드사 간 경쟁이 심화돼 마케팅 비용이 3235억원 증가하고, 조달비용도 918억원 늘었지만 카드 이용액, 카드론 취급 등의 확대돼 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증가액은 가맹점 수수료 1953억원, 할부수수료 수익 672억원, 카드론 수익 1749억원이다.

카드사별 순이익은 신한 3125억원, KB국민 1225억원, 삼성 1353억원, 현대 758억원, 우리 563억원, 롯데 327억원, 비씨 750억원이다. 비씨카드, 하나카드를 제외하고 올 상반기 모두 순이익이 증가했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상반기 반영됐던 마스터카드 보유지분 처분액이 빠지면서 순이익이 감소했고, 하나카드는 순이익 전액을 대손준비금으로 전입해 순이익이 없었다. 

다만 금감원은 전업카드사 8곳의 회계기준 순이익은 966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9%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국제회계기준(IFRS9)이 시행됨에 따라 대손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는 손실을 발생 시점에 적용하지 않고, 향후 발생이 예상되는 손실을 미리 인식하는 방법을 말한다. 

금감원은 카드사들의 제살깎기식 외형 경쟁이 수익성 약화의 주원인이라 보고, 과도한 마케팅 활동의 자제를 유도할 계획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4~2017년 카드사들의 마케팅 비용이 지속 증가했다. 특히 부가서비스와 무관한 기타마케팅비가 이 기간 0.6조원에서 1.1조원으로 크게 증가했다는 지적이다. 결제금액의 7% 할인이 대표적인 기타마케팅 활동이다. 

이 외에도 카드대출의 취급 동향, 연체율 추이 등을 상시 점검하고 오는 10월 여전업권의 특성을 반영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또 미국의 정책금리 추가 인상, 가맹점 수수료 인하 요구, 제로페이 도입 등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자금 조달여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