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국가가 발달장애 평생 돌본다…'포용국가' 첫 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복지·교육·고용부 '발달장애인평생케어종합대책' 발표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필요서비스 맞춤형 지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 자폐성 장애를 앓고 있는 15살 자녀를 둔 A씨는 아이의 재활과 교육에 비용이 많이 들어 일을 하고 싶지만 유독 소리에 민감한 아이가 혼자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수도 없고, 일반 학원이나 기관에 맡길 수도 없어 남편의 외벌이에만 의존하고 있다.

# 지적 장애 1급 아들을 둔 B씨는 일하러 나와서도 아들 생각을 하면 마음이 불편하다. 아들이 180㎝가 넘는 체격에 힘도 세지만 학교 졸업후 갈 곳이 없어 매일 집에서 컴퓨터 게임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B씨는 이러다 아들을 집에서 돌보기가 점점 힘들져 병원이나 시설에 보내야 하는 것 아닌지 걱정이다.

이처럼 인지와 의사소통의 장애로 자립생활이 어렵고 타인의 도움이 많이 필요해 가족의 부담이 큰 발달장애인을 앞으로는 국가가 평생 돌본다.

[서울=뉴스핌] 최온정 수습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합대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인순 교육부 학생지원국장, 김현준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김경선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정책관. 2018.09.11 onjunge02@newspim.com

보건복지부는 교육부, 고용노동부와 함께 '발달장애인평생케어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발달장애는 대부분 중증 장애로 어린시기에 시작해 평생 동안 지속되고 특별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만큼, 돌봄 부담이 커 부모와 가족이 직업이나 여가를 가지기 어렵다.

복지부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수는 2018년 현재 22만6000명(지적 20만1000명, 자폐성 2만5000명)으로 성인이 약 17만명(75%), 영유아·아동이 4만7000명(21%), 65세 이상이 약 9000명(4%)이며, 매년 3.6%씩 늘어나고 있다.

이번 대책은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별 필요서비스를 분석해 개인의 요구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복지부는 대책을 통해 갈 곳이 없어 집에만 머무르는 발달장애인 비율을 26%에서 2%까지 낮추고, 23%에 불과한 발달장애인의 고용률을 전체 장애인 수준인 36%까지 높일 계획이다.

우선, 발달장애 조기진단과 보육·교육서비스를 강화하고 장애 영유아자녀를 둔 부모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발달장애 조기 진단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영유아 정밀검사 지원 대상을 소득하위 30%에서 50%로 확대하고, 장애아전문·통합 어린이집을 5년간 60개소 신설한다. 발달장애 영유아자녀를 둔 부모의 역량 강화를 위해 발달장애 전문정보와 양유기술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학령기 청소년 방과후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일반 중·고등학교 발달장애 학생에게 방과후 돌봄바우처를 4000개 신설하고, 2022년까지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을 각각 23개와 1250개씩 늘릴 예정이다.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합대책 [자료=보건복지부]

또한 재학 중 진로지도를 위한 직업체험을 확대하고 부모 대상으로 자녀진로 상담과 코칭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돌봄과 일자리 등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와 자립도 강화한다. 의미있는 낮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주간활동 서비스를 신설해 내년부터 1500명을 지원하고 지역내에서 학습·체육형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6개 확충하고 중증장애인 근로지원인 지원과 지원고용을 각각 3000명과 5000명씩 확대해 근로능력이 있는 경우에는 직업훈련과 취업지원을 확대한다. 또, 장애인연금 인상과 부양의무제 적용 제외, 공공신탁제 도입 등을 통해 소득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지역사회 커뮤니티케어를 구축해 돌봄 인프라와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건강주치의제 등 장애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을 2개에서 8개로 늘리고 행동발달증진센터를 권역별로 확대해 발달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을 제고한다. 일반 병원 이용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을 위해 거점병원에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치하고, 전문적인 행동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을 통해 갈 곳 없어 집에만 머무르는 발달장애인 비율을 크게 낮추고, 발달장애인의 고용률은 전체 장애인 수준으로 높여 부모와 가족의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며 "주간활동 및 방과후돌봄,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훈련센터 등 추진에 필요한 예산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고 국회심의를 거쳐 차질 없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