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대통령 지지율 빠지니 증시 내리막?” 국정 지지도와 증시 '미묘한 역학관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취임 첫해 지지율 고공행진에 코스피도 역대 최고치 경신
최근 경제지표 악화 지지율 하락... 코스피는 2300선 밑으로
역대 정부 모두 3·4년차 지지율·주가 동반 침체
전문가들 “임기 후반 정책 동력 상실이 주된 요인” 지적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70% 이상의 고공 지지율을 이어가던 문재인 정부가 취임 1년 6개월을 앞두고 난관에 봉착했다. 고용 쇼크 등 부정적 경제지표와 함께 부동산 급등 논란까지 불거지며 일부 여론조사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 밑으로 떨어졌다.

묘하게도 문재인 정부 수립과 함께 사상 최고치를 뚤었던 코스피 역시 최근 조정을 겪으며 지난해 대선 직전 수준까지 밀려나 있다. 증권가에선 새 정부 출범에 따른 ‘허니문’ 장세가 마무리된 만큼 당분간 경제 성과에 따라 정부 지지율, 코스피가 비슷한 방향성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 동향 [자료=키움 HTS]

문재인 정부가 공식 출범한 5월10일 2292.76으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첫날 2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9월말까지 2350~245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10월부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해를 넘겨 1월29일에는 장중 2607.10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추가 도약엔 실패했지만 일일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등 호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6월 이후 내수 경기 침체의 영향과 함께 미국과 중국의 환율전쟁 우려가 확산되며 코스피도 조정을 겪기 시작했다. 8월16일엔 장중 2218.09까지 추락하며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또한 코스피 흐름와 비슷했다. 한국 갤럽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취임 직후 81%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1년 동안 70%대를 꾸준히 유지했다. 하지만 6월 둘째주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최근에는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50%가 무너지기도 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결국 국정수행 지지도와 주가 모두 국가 경제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임기 초반에는 ‘장밋빛 공약’이 경쟁적으로 추진된다. 이는 일반 국민은 물론 시장 전체의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주요 화두가 된 내수활성화와 4차 산업혁명 관련주가 정권 출범과 함께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이 대표적 사례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반면 2년차에 돌입한 6월부터 부정적인 경제지표가 잇따르며 지지율과 함께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일부 수출 중심 업종을 제외하고 내수 기반 종목들이 크게 조정을 겪었고, 상반기 지수 상승을 이끌던 제약·바이오 업종마저 부진을 면치 못하며 하방 압력이 심화된 것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새 정부 출범 초기에는 일반 국민들이나 시장 모두 막연한 기대감을 갖는 시기”라며 “반면 임기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와 함께 정치·경제적 불안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상승 탄력을 떨어뜨린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과거 정부들의 임기 3·4년차 코스피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대통령 임기가 5년인 점을 감안하면, 임기 절반을 지나면서부터 정책 기대감이 사라져 지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도 “통상 경기 부양책은 정권 초기에 쏟아져 나오는데 이를 반영한 주식시장의 분위기 또한 좋을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정책 동력이 떨어지는 임기 막판으로 갈수록 시장의 투자심리도 함께 얼어붙는 현상이 반복돼 왔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들 모두 문재인 정부 임기 말까지 국정 지지도와 주가가 비슷한 추세를 보일지에 대해선 예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과거 사례를 살펴봐도 임기 말 외환 위기를 겪은 김영삼 정부를 제외하면 역대 정부 모두 전체 임기 동안 코스피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노무현 정부가 173.65%로 가장 높았고 이명박(19.71%), 김대중(13.94%)가 뒤를 이었다. 헌법재판소에 의해 탄핵된 박근혜 정부조차 임기말 3.89% 상승 마감했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