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100만원대 의류건조기 만들었어요" 윤철민 위닉스 대표

기사입력 : 2018년09월11일 13:17

최종수정 : 2018년09월11일 13:17

독일 일렉트로룩스사와 공동개발한 아에게(AEG) ‘텀블건조기’
소프트케어 기술로 실크·울·아웃도어·아기옷 전용 코스 탑재

[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전자·전기제품 업체 위닉스(winix)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아에게(AEG)와 손잡고 100만원대 의류 건조기 사업에 진출한다.

11일 윤철민 위닉스 대표이사는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위닉스 텀블건조기 출시 간담회에서 독일 일렉트로룩스사와 지난 2년간 공동개발한 100만원대 위닉스 텀블건조기를 선보였다.

윤철민 위닉스 사장

윤철민 위닉스 사장은 “경쟁사들이 몸집을 키우는데 집중하는 동안 위닉스는 실제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빨래 양을 연구해 건조 퀄리티, 최적화된 용량 등 디테일을 만족시키는 상품을 개발했다”며 "이번 텀블건조기 출시를 시작으로 생활가전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닉스는 45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중견가전업체다. 삼성전자에 가전 부품을 납품해 온 유신기업사가 전신이다. 이 회사는 1986년 유원산업주식회사로 법인 전환하고, 2000년 위닉스로 코스닥 상장했다. 위닉스는 상장 이후 자산규모가 10배 성장해 지난해 연결기준 자산 2010억원, 매출 2607억원을 달성했다. 

창업주는 윤희종 회장이다. 윤 회장의 장남인 윤철민 위닉스 사장이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위닉스 경영을 맡고 있다. 윤 사장은 위닉스 판매유통법인인 위니맥스를 창업해 기업을 운영하다가 지난 2014년 위닉스의 위니맥스 흡수합병으로 위닉스 지분 21.4%를 받아 2대 주주에 올랐다. 현재 윤 회장과 윤 사장의 지분은 각각 30.53%, 19.61%다. 

윤 사장은 젊은 감각으로 가전 시장의 트렌드에 맞춘 경영을 펴 주목받았다. 이번에 출시한 텀블건조기도 그의 작품이다. 

위닉스 텀블건조기는 소프트케어(SOFTCare) 기술로 옷감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옷감을 보호하는 맞춤 건조 기능을 탑재했다. 실크 전용 코스, 울 전용 코스, 아웃도어 전용 코스와 유해 세균을 최대 99.99%까지 살균할 수 있는 아기옷 전용 코스가 있다. 초스피드 건조 코스는 39분 걸린다.

네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는 인체공학적 도어 손잡이를 설계해 편리성을 높였다.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막아 1회 사용 전기료 106원으로 전기료 부담도 낮췄다. 소비자 판매가격은 실버모델 129만원, 화이트모델 124만원이다.

위닉스 텀블건조기(8kg)를 공동개발한 일렉트로룩스(Electrolux)사도 독일에서 1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가전 업체다. 이 회사의 AEG브랜드는 유럽 시장에서 탑(Top)3 브랜드로 선정돼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날 간담회에 일렉트로룩스 동아시아 총괄 담당자도 참석했다. 

위닉스가 새로 출시한 '텀블건조기'. [자료=위닉스]
위닉스 주요 주주 [자료=금융감독원]

  

ohnew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