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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희상 남북정상회담 동행 거부, 지당하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11일 08:46

최종수정 : 2018년09월11일 09:03

"사전 조율했다면 이런 실수 발생하지 않았을 것"

[뉴스핌=한솔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청와대의 남북정상회담 동행 요청을 거부한 것과 관련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문희상 의장의 거부결정은 참으로 지당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세계 어느 나라가 대통령과 국회의장이 함께 외국을 방문한 사례가 있느냐”며 “방북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이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청와대와 의장실이 사전 조율했다면 이런 실수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혼선의 국정”이라고 청와대를 비판했다. 박 의원은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하지 않는 게 더 중요한 국정이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청와대는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에 국회의장단과 여야 5당 대표, 국회외교통일원장 등을 초청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들은 정치 분야 특별대표단 자격으로 동행할 예정이었으나 야당 대표들은 물론 국회의장단도 공식 제의 1시간여 만에 거부 입장을 밝혔다.

<출처=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뉴스핌 Newspim] 한솔 기자 (so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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