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원탁에 머리 맞댄 중소기업인들 "최저임금, 죽고 사는 문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회 시장경제살리기연대, 중소기업과 생존 위한 원탁회의 열어
기업인들 "최저임금, 근로시간 문제 지키고 싶어도 지킬 수가 없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최저임금은 2년만에 29%가 올랐고, 근로시간은 52시간으로 줄었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환영할만한 얘기지만 기업을 운영하는, 특히 중소기업인들이나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버거운 짐이다.

그래서 중소기업인들이 원탁에 둘러앉았다. 4일 자유한국당 및 바른미래당 의원들로 구성된 시장경제살리기연대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진흥회,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함께 '제1차 중소기업 생존원탁회의'를 열었다.

부제는 '2018년 대한민국의 중소기업에 미래는 있는가'였다. 하지만 이날 참석한 참석자들은 "미래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회의는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토론을 위해 원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회의원들과 중소기업인들이 둥글게 둘러앉아 자유롭게 발언했다.

자유한국당 및 바른미래당 의원들로 구성된 시장경제살리기연대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중앙회 및 중소기업진흥회, 소상공인연합회와 '제1차 중소기업 생존원탁회의'를 열었다. 2018.9.4 jhlee@newspim.com

◆ "文정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근로자 착취하는 사람들로 만들었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가의 시장경제 질서가 위협받고 있다. 경제 체제가 사회주의로 흘러가면 시장에서 가장 약자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 중소기업들이 당장 생존의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면서 "중산층이 튼튼해야 국가경제가 잘 굴러간다. 그래서 중산층을 형성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 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도 "역대 모든 정부가 중소기업이 우리의 성장 및 고용 기반이라는 것을 인정해왔다"면서 "하지만 이번 정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근로자를) 착취하는 사람들로 만들어 고통을 주고 있다. 여러분을 고용주, 자본가로 만들어 임금을 올리고 기업환경을 나쁘게 하는 잘못된 경제정책을 빨리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소상공인 총궐기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2018.08.29 yooksa@newspim.com

◆ 재활용업체 운영자 "24시간 가동체제, 최저임금 오르면 수지 안맞아"    

중소기업인들도 자유롭게 의견을 피력했다. 업계별로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약간씩은 달랐다.

신창원 한국자원순환재활용단체 회장은 "재활용업을 한지 40년이 됐는데,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최저임금이다. 플라스틱과 캔 등을 구별하려면 인원이 많이 들어간다"면서 "저희 공장만 해도 45명의 직원이 있어 최저임금이 오르면 수지 타산이 안맞데다 업종 특성상 24시간 가동 체제다. 국민 실생활 관련된 업인 만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최저임금 문제는 정말 죽고 사는 문제"라고 호소했다.

승강기관리산업협동조합 관계자는 "저희 업종은 52시간 근로제가 가장 큰 문제다. 승강기는 연중무휴 돌아가는 수직교통수단이어서 7일 근무에 하루 당직하고 3~4일은 숙직을 하는 시스템"이라면서 "주 52시간 가지고는 운영할 수 없다. 저희도 법을 지키고 싶지만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전국 소상공인들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소상공인 총궐기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국민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08.29 yooksa@newspim.com

◆ 승강기업계 종사자 "3~4일 숙직하는데, 주52시간 근무제 지킬 수가 없다"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는 이날 토론회에서 "2017년 정부 추계로 313만명이 최저임금 이하를 받고 일하고 있다. 지하경제가 의외로 크다"면서 "2018년은 400만명이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외국인 노동자까지 더하면 더 많은 숫자가 최저임금 미만으로 일을 한다. 거꾸로 얘기하면 사업자들을 범법자로 만드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도 "이미 올린 최저임금을 다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제는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을 도출해 정치권에 요구해야 한다"면서 "여러분들이 산업연수생제도를 강하게 요구해야 한다. 외국인 노동자는 생산성이 낮은데도 최저임금은 똑같지 않나"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52시간 근로제도 심각하다. 52시간을 포기하고 68시간으로 늘리라는 것은 실현이 어렵다"면서 "현재 52시간 근무제 예외 업종이 5개 밖에 없는데 이를 늘리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를 시작으로 시장경제살리기연대는 향후에도 중소기업 및 영세상공인들과의 간담회 및 토론회를 더 가질 계획이다.

이언주 의원은 "저희 연대도 앞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성장할 수 있는 여러 활동들을 하겠다"면서 "일단 여기 계신 의원들과 보좌진끼리 상설 대화방을 만들어 여러분들의 건의 사안들을 취합하고 같이 논의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