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환경

속보

더보기

충북과학고 최경준·손승연, 전국과학전람회 학생부 대통령상

기사입력 : 2018년09월03일 15:50

최종수정 : 2018년09월03일 15:50

강순기·류태욱 일반부 대통령상..초등생 안지후·최예근 총리상 ‘눈길’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관장 배태민)은 3일 전국 초‧중‧고 학생과 교원·일반인들의 과학 탐구와 연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개최한 제64회 전국과학전람회의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과학전람회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6월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진행된 지역대회에 5982점의 작품이 출품돼 학생부 267점, 교원‧일반부 33점 등 총 301점이 전국대회 작품으로 선정됐다. 

영예의 대통령상에는 학생부에서 충북과학고 최경준, 손승연 학생의 ‘지의류 정착에 최적화된 구조물 제작을 통한 사막화 지역의 녹지화에 대한 탐구’ 작품이 선정됐다. 교원‧일반부에서는 동백초 강순기 교사와 전남기술과학고 류태욱 교사의 ‘소프트웨어 융합 실험설계에 기반한 학습자 능동형 화학실험장치 개발 및 적용’ 작품이 뽑혔다. 

최경준 충북과학고등학교 학생(오른쪽)과 손승연 충북과학고등학교 학생(왼쪽)이 3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지의류 정착에 최적화된 친환경적 구조물 제작을 통한 사막화(황폐화) 지역의 녹지화에 대한 탐구'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2018.09.03. [사진=과기정통부]

국무총리상에는 학생부에서 도하초 안지후, 최예근 학생의 ‘할머니는 왜 개감수 뿌리를 씹은 후에 양치를 하셨을까?’ 작품이, 교원‧일반부에서는 동명초 남현정 교사, 홍광초 강창원 교사의 ‘초등학생도 쉽게 할 수 있는 판유리를 이용한 회절간섭 실험장치 개발 연구’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학생부 대통령상 수상 작품은 사막화된 환경에서 지의류의 정착‧생장‧보호를 위한 구조물의 최적화 형태를 연구, 구조물 내에서 지의류와 실제 식물의 생장 가능성과 환경적용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한 작품이다. 

교원‧일반부 대통령상 수상작품은 ‘소프트웨어(실험설계) - 마이크로컴퓨터(데이터 처리) - 장치(작동‧감지, 시약공급장치, 센서 등)’로 구성된 화학실험장치다. 중화반응, 전기화학 등의 실험을 직접 설계하고 용액의 농도, 용량 등 다양한 변인을 설정해 정확한 실험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특히 블록형 스크래치를 통해 프로그래밍에 대해 모르는 학생이나 교사도 원하는 대로 실험장치를 설계할 수 있고 초‧중‧고 교육과정 전반에 거쳐 적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안지후 충남 도하초등학교 학생(왼쪽)과 최예근 충남 도하초등학교 학생(오른쪽)이 3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할머니는 왜 개감수 뿌리를 씹은 후에 양치를 하셨을까'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이번 작품에서 눈길을 끄는 수상 작품은 개감수 뿌리를 씹은 후에 양치를 하시는 할머니를 본 학생들이 개감수가 양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작품이다. 학생들은 개감수 뿌리에서 나오는 즙 속의 유포르본 성분이 치아 표면의 수소이온농도지수(pH)를 약산성에서 중성으로 변화시키고 치약의 점성을 높여 구취 제거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 

교원‧일반부 국무총리상 수상작품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판유리를 사용해 빛의 회절‧간섭‧굴절에 대한 개념과 성질을 학습하고 간편하게 실험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장치이다. 장치의 제작과 조작이 간단해 실제 교육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체 수상자 명단은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www.science.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대회 주요 작품들은 올 10월부터 약 2개월간 전국 8개 지역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배태민 관장은 “기술 혁신의 주기가 짧아지고 미래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성장의 기반이 되는 기초과학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과학전람회는 과학인구의 저변 확대와 전 국민의 과학화를 위해 1949년부터 개최된 전국 규모의 과학경진대회로, 매년 학생과 교사 및 일반인이 1∼2년간 꾸준히 연구한 과학탐구 결과물을 출품해 경연을 벌인다.

 

kimy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