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로이터=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 축구가 사상 첫 2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피파랭킹 57위)은 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랭킹 55위‘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연장전 끝에 이승우와 황희찬의 골로 2대1로 승리,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사상 최초 2연속 금메달과 함께 이란(4회)을 제치고 아시안게임 최초 5회 우승 신기록도 써냈다.
연장전서 선제골을 성공시킨 이승우는 ‘들리냐’ 세리머니로 큰 주목을 받았다. 골을 넣은 그는 양쪽 귀에 ‘환호를 듣는 듯한 ’제스추어를 취했다.이승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매우 기쁘다. 특히 일본을 꺾고 우승할 수 있어 더 기쁘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승우와 황희찬의 골을 모두 도와 2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소속팀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우승이 확정되자마자 구단 공식 SNS에 ‘축하한다’는 글과 함께 손흥민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로이터통신, BBC, 스카이스포츠, ESPN 등 외신들은 일제히 ‘손흥민의 군 면제’를 속보로 전했다.
연장전 전반 선제골을 터트린 이승우.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승우는 '들리냐 세리머니'로 큰 주목을 받았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승리를 즐기는 한국 선수들과 망연자실한 일본 선수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한국 골문을 든든하게 지킨 조현우 골키퍼.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병역 문제를 해결한 손흥민은 태극기를 들고 그라운드를 뛰어다니며 기쁨을 만끽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금메달을 목에 건 축구 대표팀 태극전사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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