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부뇰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 도시 부뇰(Buñol)의 거리가 '라 토마티나' 축제로 붉게 물들었다고 2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스페인 여름의 상징 '라 토마티나'는 너무 물러 팔 수 없는 토마토를 마구 던지며 즐기는 축제로, 매년 8월 말에 개최된다.
스페인 여름의 상징 '라 토마티나'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오전 11시 부뇰의 거리에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총성이 울려퍼지자 트럭 6대가 들어와 시내 중심가에 토마토 145t(톤)을 쏟아부었다. 참가자들은 선글라스나 고글을 쓰고 토마토를 마구던지며 뜨거운 스페인의 여름을 즐겼다.
'라 토마티나'는 1945년 마을사람들 사이에서 언쟁이 오가다가 토마토를 던진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는 1950년대 프란시스코 프랑코 장군이 독재하던 시기에 잠시 중단됐으나, 오늘날 세계적인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스페인 여름의 상징 '라 토마티나' [사진=로이터 뉴스핌] |
스페인 여름의 상징 '라 토마티나' [사진=로이터 뉴스핌] |
스페인 여름의 상징 '라 토마티나' [사진=로이터 뉴스핌] |
스페인 여름의 상징 '라 토마티나' [사진=로이터 뉴스핌] |
yjchoi753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