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용민 기자 = 검찰이 채용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전직 신한은행 간부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신한은행 전 인사담당 부행장 등 전 신한은행 간부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 /김학선 기자 yooksa@ |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동부지법에서 열린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3년 상반기 신한은행 신입행원 채용 과정에서 임직원 자녀 5명과 외부추천 인사 7명을 특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특혜 채용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당시 금감원 조사에 따르면 일부 임직원 자녀들은 학점이 낮아 서류 심사 대상 선정 기준에 미달됐지만 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은행권에 널리 퍼져있는 이른바 '대물림 채용'에 위법성이 있다고 보고, 2013년 이후에 발생한 채용 비리 정황과 '윗선' 개입 여부까지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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