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게임에 빠진 대기업 총수', 중국 국민남편 왕쓰충 e-스포츠 르네상스 주도

기사입력 : 2018년08월29일 16:50

최종수정 : 2020년08월19일 07:51

'금수저 경영인' 왕쓰충, e 스포츠 선제적인 투자 성과 거둬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대기업 완다(萬達) 그룹 왕젠린 회장의 아들로서, 중국 '최고 신랑감', '국민 남편'으로 불리는 왕쓰충(王思聰)이 최근 프로게이머로 경기에 참가해 게임 업계와 중국 사회에 화제를 뿌리고 있다.

왕쓰충은 실제 중국 재계의 대표적 '게임 매니아'로, 지난 2011년 8월 e-스포츠 분야에 진출을 선언, 프로게임단 iG(Invictus Gaming)를 창설했다. 그는 중국에서 e-스포츠가 대중화 되기 이전 부터 e-스포츠 저변 확대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왕쓰충은 프로게이머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한편 게임 산업 전반에 투자를 확대해 관련 업계성장에 상당한 성장 기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왕쓰충 선도적인 투자로 e-스포츠 업계 발전에 공헌

왕쓰충은 지난 8월 19일 저녁 프로게임단 iG를 이끌고 중국 최대 리그 오브 레전드(LOL) 리그 경기에 출전, 상대팀을 격파하면서 리그 프로게이머 중 최고령(30세) 승리 선수라는 영예를 안았다.

왕쓰충은 경기전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프로게이머로 경기에 참여해 매우 긴장된다. 전날 한숨도 자지 못했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 경기가 끝난 후 그는 이번 경기를 끝으로 대회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월등한 ig팀 선수들의 경기력으로 왕쓰충의 승리는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이번 왕쓰충의 프로게이머 데뷔는 순전히 홍보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실제로 게임 동영상플랫폼을 통해 왕쓰충이 참여한 경기를 관전한 시청자수는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엄청난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재벌 2세로 중국판 '금수저'의 대명사인 왕쓰총(王思聰)은 사업, 취미생활, 투자를 막론하고 활발한 대외 행보를 보이면서 그의 사생활 하나하나가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아왔다. 

중국 사회 일각에는 왕쓰충을 곱지않게 보는 시선도 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e-스포츠 산업에 대한 왕쓰충의 공헌도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중국의 프로게임단 CCM은 세계 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음에도 자금난에 봉착해 해산될 위기에 놓여 있었다. 당시만 해도 e-스포츠는 중국에서 일부 매니아만 관심을 보이는 생소한 분야였다.

이에 왕쓰충은 5억위안의 자금을 투자해 CCM 프로게임단을 전격 인수한 뒤 상호를 iG(Invictus  Gaming)으로 개명한다. 그 후 그는 팀 소속 프로게이머들의 월급을 올려주고 관련 인센티브를 표준화하는 등 선수들에 대한 처우를 대폭 개선하게 된다.

실제로 이 팀 소속 프로게이머들은 인수되기 전 불과 1500위안 (약 25만원)의 월급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왕쓰충은 이 팀을 인수하면서 선수들에게 각종 경기에서 우승을 할 경우 인센티브로 2만위안(약340만원)을 제공하겠다고 공언했다.

왕쓰충의 통 큰 투자는 좋은 성적으로 나타났다. 프로게임단 iG(Invictus Gaming)는 지난 2012년 글로벌 e스포츠 대회 'DOTA 2'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같은해 '월드 사이버 게임즈 2012'에서 우승을 잇달아 차지하면서 탁월한 성적을 보였다.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왕쓰충<사진=바이두>

이와 함께 왕쓰충은 게임 생태계에도 손을 뻗어 상당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그가 이끄는 투자업체인 프로메테우스캐피탈(普思投資)은 8개 게임업체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또 현재까지 29개 업체의 투자에 참여해 이 가운데 9개 업체가 상장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더불어 왕쓰충이 대주주로 있는 게임 동영상플랫폼 판다TV(熊猫TV)는 주선(酒神), PDD 유명 게임 BJ 등을 확보하며 더우위(斗鱼)에 이어 업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부호연구기관 후룬 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왕쓰충의 재산규모는 63억위안(약 1조원)으로, 불과 5년만에 기존 5억 위안의 재산을 12배이상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으로 선정돼 호재를 맞은 중국의 e스포츠 시장은 매년 두자릿 수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19년이면 시장규모가 993억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또 중국 e스포츠 시청자 규모가 1억 7000만명에 달하면서 향후 시장 잠재력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dongxu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