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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 “책임자 처벌 없이 재발방지 없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28일 15:02

최종수정 : 2018년08월28일 15:02

경찰청 진상조사위 발표 이어 노조 입장 발표
이명박, 조현오 등 실무 책임자 처벌 요구
경찰특공대 투입 관련 민‧형사상 조치
특별수사본부 구성…노조와해 비밀 문건 조사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와 쌍용차 범대책위원회는 28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앞에서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의 쌍용차 진압 보고서 발표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와 쌍용차 범대책위원회는 28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발 방지를 위한 책임자 처벌 등을 전격 촉구했다. 2018.08.28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쌍용차노조는 이날 “우리가 바라는 것은 단 하나, 억울하게 죽어간 우리 동료와 가족 30명의 원한을 달래주기 위한 진실과 책임자 처벌”이라며 “책임자 처벌 없이 재발 방지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09년 8월 당시 조립공장 옥상에서 시위를 했던 김선동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조직실장은 “때로는 지치고 억울하고 힘들어서 왜 살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묻곤 했는데 이제 분명해졌다”며 “4000명의 해고자를 위한 명예 회복과 보상에 대한 투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의 기자회견에서 김선동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조직실장이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해고자를 위한 명예 회복을 토로했다. 2018.08.28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김태욱 금속노조 법률위원장은 “9년 동안 나서지 못했지만, 2009년 파업 과정에서 경찰이 직접 행한 불법 및 범죄 행위가 드러났다”며 “경찰특공대 투입 과정에서의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고, 헬기사용 위법성에 대해서도 피해자를 모아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노사 관계에서 중립을 지키지 않은 경찰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이태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은 “경찰은 노사와 관련된 일은 노사 자율에 맡기고 중립을 지켰어야 하는데 국가가 나서 구조조정 계획세우고, 경찰 특공대까지 동원해 노동자를 진압했다”며 “국가가 짓밟은 노동자에 대한 책임 있는 행동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은 사건 조사 결과에 대한 쌍용차지부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와 쌍용차 범대책위원회는 28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발 방지를 위한 책임자 처벌 등을 전격 촉구했다. 2018.08.28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재발 방지를 위해 △이명박 전 대통령, 조현오 전 경찰청장, 박영태·이유일 쌍용자동차 전 공동대표와 실무 책임자의 처벌 △대한민국 정부가 저지른 쌍용차 살인 진압 사건에 대한 대통령의 직접 사과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진상조사위원회가 조사하지 않은 쌍용차 노조, 노조와해 비밀 문건 전격 조사 등 세 가지를 특검과 국정조사를 통해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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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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