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노동

속보

더보기

bhc가맹점협 "본사 광고비 200억 횡령 의혹, 검찰 고발"

기사입력 : 2018년08월28일 12:42

최종수정 : 2018년08월28일 12:42

본사 오일 납품가와 공급가 차액 편취 사기도 고발
본사 "조사 끝난 사안"vs 협의회 "내역 공개 안 해"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전국 bhc가맹점협의회가 미국계 사모펀드 로하틴그룹에서 소유하고 있는 가맹본사를 검찰에 광고비 200억원 횡령 의혹으로 고발했다. 또 본사와 가맹점 간의 유통구조 문제를 거듭 지적했다.

진정호 bhc가맹점협의회 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정곡빌딩 남관 앞에서 열린 'bhc 본사 고발 기자회견'에서 "본사가 지난 2015년부터 전체 가맹점들로부터 걷은 광고비에 대한 횡령 혐의와 본사에서 공급하는 해바라기오일 납품가와 공급가의 차액을 편취한 사기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전국bhc가맹점협의회, 본사 광고비 횡령 등 고발 기자회견 [사진=뉴스핌]

진 대표는 이어 "가맹점주들은 판매 가격을 올리거나, 배달 대행 수수료를 받는 등의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전가시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다른 본사보다 현저하게 높게 공급되는 공급 가격을 인하해줄 것과 부당하게 전가시키는 판매촉진 명목의 비용들을 줄여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남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회장은 "프랜차이즈가 예년부터 브랜드가치를 통해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도 물류 비용을 점주에게 전가하며 불공정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사는 브랜드 수수료 외에 광고비로도 많은 돈을 걷는데 어디에 쓰이는지는 밝히지 않는다"며 "필수물품 가격의 경우에도 bhc 오일류는 시중보다 2배 가까이 비싼 비용으로 구매를 강요하는데 고급품질 기름인지 근거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오늘 고발하는 사건은 프랜차이즈에 만연한 불공정 행위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만연한 문제를 사회적으로 고발하고 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bhc 가맹점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결론난 사안이라는 본사 입장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공정위가 조사 내용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해 설득력이 없었다"며 "되레 본사와 중재하려고 하면서 재조사 요청에 대해선 외면했다"고 말했다. 공정위에도 재조사를 촉구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선 본사와 가맹점 간의 불공정한 거래 구조를 조정하면,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저항은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는 공동구매&공개입찰 프로젝트 선포식도 가졌다. 협의회 측은 "정당한 절차를 거쳐 공급 품목들에 대해 공동 구매를 통한 가맹점 수익구조 개선 노력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