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아시안게임] 한국 축구, 우즈벡에 4대3승 4강행 ‘황의조 해트트릭·황희찬 PK골’

기사입력 : 2018년08월27일 20:38

최종수정 : 2018년08월27일 20:54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학범호가 황희찬의 역전골로 4강에 진출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피파랭킹 57위)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랭킹 95위’ 우즈베키스탄에 연장승부 끝에 4대3으로 승리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 팀이다. 당시 우즈베키스탄은 4강에서 한국을 4대1로 꺾은 후 결승전에서 베트남을 꺾고 우승했다. 설욕을 노린 김학범호는 연장 승리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황의조는 이날 해트트릭을 작성,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대한 축구협회]

2차전서 ‘피파랭킹 171위’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충격패를 당한 한국은 조현우(대구)의 예기치 않은 무릎 부상으로 송범근(전북)이 골대를 맡았다. 말레이시아전에서의 패배(조2위)로 우즈벡을 만난 한국은 황의조가 해트트릭(3골)을 작성했다.

후반 들어 우즈벡은 적극적인 공세를 취했다. 후반 이른 시간 동점골에 이어 또다시 골을 만들었다. 한국은 정규시간 승리가 멀어질 즘 황의조의 3번째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전에 돌입한 한국은 수적 우위에 섰다. 이후 연장 후반 황희찬의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2골을 작성한 알리바예프가 연장전 전반10분 이승우에게 거친 파울을 범해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연장 전반13분 황희찬이 가로챈 볼을 이승우에 이어 황의조가 차냈으나 골대를 외면했다.

김학범 감독은 연장후반 9분 김진야 대신 미드필더 김정민으로 교체했다. 연장전서 하나밖에 쓸수 없는 교체 카드였다. 1분뒤 황의조는 이승우-손흥민에 이어 황의조가 터닝슛을 했지만 불발 됐다.

승부차기는 수적우위를 보이지 못하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지는 듯했다. 골 기회는 상대편 반칙에서 나왔다. 황의조가 상대 선수 라슈르마토프가 과격하게 잡아 넘어졌다.

한국은 천금같은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황의조가 얻어낸 PK 찬스서 황희찬이 키커로 나섰다. 연장 후반10분 황희찬은 골대 오른쪽으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극적인 승리였다.

정규시간 한국은 공수가 모두 삐걱거렸다. 조별리그에 이어 숨가쁜 레이스를 한 결과였다. 여기에 조2위인 관계로 휴식일이 우즈벡보다 하루 더 적은 점도 작용했다. 이를 ‘절실한 축구’로 메웠다. 반면 우즈벡은 단조롭지만 성공 확률이 높은 축구를 보였다. 이른바 ‘찔러주면 넣는 축구’를 했다.

한국은 4-3-3 전술을 가동했다. 쓰리톱으로는 황의조(감바 오사카), 손흥민(토트넘), 나상호(광주)가 출격했다. 이들은 지난 20일 키르기스스탄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함께 선발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황인범(아산), 장윤호(전북)와 이승모(광주)가 더블 볼란테로 배치됐다. 포백은 김진야(인천), 황현수(서울), 김민재(전북), 김문환(부산)이 구축했다.

한국은 전반3분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손흥민 효과’였다. 김민재가 건넨 볼은 손흥민이 하프라인에서부터 20여m를 단독 드리블했다. 이때 우즈벡 수비수 3명이 손흥민을 마크하기 위해 달려 들었다. 손흥민은 이를 보고 오른편에 있던 황의조에게 볼을 건넸고 이는 볼로 연결됐다.

전반11분 미드필더 장윤호는 상대 선수 샴로베코프와 경합과정에서 넘어졌다. 들것에 실려 나갔던 장윤호는 아픔을 참고 다시 그라운드에 뛰었다.

그러나 전반16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수비수 김민재가 경합과정에서 볼을 걷어낸다는 게 어시스트하는 꼴이 됐다. 마샤리포프는 가볍게 발을 툭 갖다돼 됐다. 전반21분 장윤호는 결국 이진현과 교체됐다.

전반34분 황의조는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이진현이 넘어지면서 황인범에게 볼을 건넸다. 황인범은 황의조를 찾아 볼을 건넸고 그는 벼락 슛으로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황의조는 전반40분 골키퍼가 나온 상황에서 3번째 골을 노렸으나 골문을 지킨 수비수들에게 막혔다. 손흥민은 전반45분 자신이 좋아하는 자리인 골대 오른편에서 강슛을 차냈으나 골키퍼 선방이 있었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나상호 대신 공격수 황희찬을 투입했다.
그러나 만회를 노린 우즈벡은 후반 8분 동점골을 만들었다. 알리바예프는 송범근 골키퍼 다리 사이로 볼을 차 넣었다.

이후 전세는 황현수의 자책골로 역전됐다. 후반11분 알리바예프가 차낸 중거리슛이 수비수 황현수의 발에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송범근 골키퍼는 이를 발로 막았어야 했지만 움직이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15분 이승모를 빼고 이승우를 마지막 교체 카드로 썼다. 이승우는 전반25분 슛을 차냈으나 골대 왼편을 살짝 벗어났다. 손흥민 등 한국 선수들은 마지막 힘을 다했다.

황의조는 후반30분 해트트릭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손흥민이 볼을 가로채 황의조에게 볼을 건넸다. 황희조는 골대 중앙에서 상대 골키퍼의 움직임을 보고 차 넣었다. 황의조의 이번 대회 8번째 골이자 손흥민의 2번째 어시스트. 손흥민은 후반36분 차낸 슈팅도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