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이주의 공연] 관객 참여 공연 대세…뮤지컬 '록키호러쇼'·연극 '쉬어매드니스'

기사입력 : 2018년08월24일 09:28

최종수정 : 2018년08월24일 09:28

함께 춤추고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뮤지컬 '록키호러쇼'
관객 선택에 따라 결말 달라지는 연극 '쉬어매드니스'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자리에 앉아 조용히 관람하는 공연에서 벗어나 관객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작품들이 있다.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호러, 스릴러에 코믹까지 접목한 뮤지컬 '록키호러쇼'와 연극 '쉬어매드니스'다.

◆ 명불허전, 뮤지컬 '록키호러쇼'(~10월2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뮤지컬 '록키호러쇼' 공연 장면 [사진=알앤디웍스]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메리 W.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을 오마주해 SF, 판타지, 호러, 코미디, 퀴어 등 다양한 장르를 담으며 B급 문화의 대표적인 컬트 작품으로 꼽힌다. 약혼식을 앞두고 은사를 찾아가던 브래드와 자넷이 폭우 속에 자동차가 고장나면서 도움을 청하기 위해 프랑큰 퍼터 박사의 성에 방문하며 펼쳐지는 사건을 담는다.

'록키호러쇼'의 가장 큰 특징은 공연을 관람하는 방법으로, 관객들이 함께 '타임워프 댄스'를 추고, 공연 중 팬텀(코러스 배우)들이 물을 뿌리면 관객들은 '월간 록키'를 쓰고 피한다. 또 우울해하는 극중 인물을 위해 빵을 뿌리거나, 고무장갑을 함께 튕기고, 레이저총을 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물론, '프랑큰 퍼터' 역의 마이클리, 송용진, 조형균의 3인3색 매력도 훌륭하다.

◆ 예측불가, 연극 '쉬어매드니스'(오픈런, 대학로 콘텐츠박스)

연극 '쉬어매드니스' 포스터 [사진=콘텐츠플래닝]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1980년 초연 이후 미국 역사상 최장기 공연 기록을 보유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2007년 처음 무대에 오른 후 지금까지 오픈런(Open run, 기한을 정하지 않고 공연)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쉬어매드니스'라는 미용실 위층에 사는 유명 피아니스트가 살해되면서 형사들이 용의자를 추리, 각 용의자들은 저마다 알리바이를 내세워 자신을 변호하는 작품이다.

공연은 관객의 추리와 선택에 따라 '범인'이 달라진다. 관객이 배심원이 되어 사건의 전말을 함께 파헤치게 된다. 형사 역할의 배우들이 관객에게 직접 질문을 하고, 관객이 증언을 하면서 공연이 흘러간다. 연극의 결말은 관객들의 최종 투표 결과에 따라 달라지고, 때문에 공연은 단 하루도, 단 한 회도 같지 않고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