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KT·CJ·LGU+ 3사 연합군 '지니뮤직'..."2022년까지 '멜론' 잡는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22일 10:25

최종수정 : 2018년08월22일 10:25

22일 홀로그램 기술 접목한 미래형 음악 시연
연내 큐레이션·카인포 등 세부 서비스 출시 계획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의 '지니뮤직'이 홀로그램 등 신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 CJ ENM의 음원서비스 'CJ디지털뮤직'을 합병하기로 결정한 이후 첫 사업 전략 발표다. 이로써 지니뮤직은 KT와 CJ ENM·LG유플러스 등 ICT 기업 3곳의 연합 서비스로 재탄생하게 됐다. 오는 2022년까지 500만 유료 가입자를 확보 1위 음원서비스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22일 KT 지니뮤직은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최첨단 ICT를 기반으로 한 '미래형 비주얼 뮤직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지니뮤직이 홀로그램 기술 기반의 미래형 음악을 시연했다. [사진=지니뮤직]

지니뮤직은 이날 미래형 뮤직의 일환으로 홀로그램을 접목한 '보는 음악'을 선보였다. 홀로그램은 사람과 사물이 실제 눈 앞에 있는 것처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영상 전달 방식으로 5G 시대의 대표적인 실감형 콘텐츠다.

미래형 음악 시연은 막이 오르자 고(故) 유재하의 모습이 무대 위에 홀로그램 영상으로 나타나면서 시작됐다. 이어 남성 보컬그룹 '스윗소로우'가 등장해 합동 공연이 이뤄졌다.

이번 홀로그램은 고해상도 프로젝터로 바닥에 영상을 쏘아, 45도 각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투사하는 '플로팅 홀로그램(Floating Hologram)' 기술을 적용했다. 

지니뮤직은 오는 2022년까지 360도 전 방향에서 볼 수 있는 차세대 홀로그램을 비롯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5G 시대의 미디어 콘텐츠를 지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그밖에도 올해 연말까지 ▲전체 가입자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인텔리전스 큐레이션' 서비스 ▲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IVI 지니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1분기에는 CJ ENM의 최신 음악 관련 영상콘텐츠를 중심으로 지니 애플리케이션을 전면 개편한다. 아울러, 누구나 음악서비스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지니 오픈형 SDK'를 출시하는 등 혁신적 서비스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김훈배 지니뮤직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성상우 기자]

한편, 지난달 CJ ENM의 CJ디지털뮤직을 합병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로써 지니뮤직 지배구조는 최대주주 KT를 비롯해 2대 주주 CJ ENM, 3대 주주 LG유플러스로 정리됐다.

김훈배 지니뮤직 대표는 "KT그룹의 ICT 역량과 최근 확보한 콘텐츠 경쟁력을 접목해 고객들이 지금까지 체험하지 못했던 음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5G 기반의 미래형 음악서비스를 바탕으로 500만명 이상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해 지니를 대한민국 대표 음악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