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안희정 무죄라면 사법부 유죄" 여성단체, 주말 대규모 집회 예고

기사입력 : 2018년08월17일 21:58

최종수정 : 2018년08월17일 21:58

'안희정 무죄' 후폭풍...여성계 주말 도심서 규탄집회
"여성에게 국가는 없다" "더 이상 못 살겠다" 1심 무죄판결 비판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은 안희정(53) 전 충남지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것에 반발하는 여성단체들이 주말 대규모 집회를 연다.

'미투운동과 함께 하는 시민 행동'은 18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성폭력 성차별 끝장 집회'를 연다.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14일 오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무죄 선고해 항의하는 김지은씨 변호인단과 여성단체. 2018.08.14. sunjay@newspim.com

이들은 17일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안희정이 무죄라면 사법부가 유죄”라며 “성범죄자 비호하는 사법부도 공범”이라고 강도 높은 메시지를 쏟아냈다. 이어 “여성에게 국가는 없다” “더 이상은 못 살겠다 박살내자” 등 구호를 외치며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그간 안 전 지사를 규탄해 온 ‘불꽃페미액션’도 추가 집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4일 안 전 지사의 재판이 열렸던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무죄판결을 비판하는 야간 문화제를 열었던 바 있다.

이외 경찰의 편파 수사를 비난하며 ‘혜화역 시위’를 주도해 온 '불편한 용기'도 집회를 준비 중이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피감독자 간음)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위력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피해자의 성적 자기결정권이 침해당했다고 입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여성계는 해당 판결이 미투(Metoo) 운동을 좌절시켰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안 전 지사 사건이 ‘미투 1호 재판’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규탄집회가 더욱 격화할 것이라 보고 있다. 

[사진=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 공식 페이스북 캡처]

be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