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다시 찾아온 '이영자 전성시대'…방송가 여풍으로 이어질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영자 효과'로 지상파·케이블 여성 예능인 기용도 늘어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다시 전성기를 맞은 방송인 이영자의 활약이 눈부시다. 지상파와 케이블을 누비는 이영자와 '절친 라인' 여성 방송인들 역시 상승 기류에 올라탔다.

올해 다시 찾아온 이영자의 전성기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시작됐다. 전국 방방곡곡의 맛집을 줄줄 꿰는 '이영자 맛집 리스트'는 SNS와 온·오프라인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해당 식당들을 지역 맛집으로 탈바꿈시켰다.

이후 기획된 올리브TV의 '밥블레스유'에서는 음식으로 하나된 이영자의 절친 라인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KBS 새 예능 '볼 빨간 당신'에는 과거 '영자의 전성시대'를 함께 했던 홍진경이 동반 출연을 확정했다. 그간 자주 볼 수 없었던 여성 예능인들이 하나둘 본격 활동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방송인 이영자(왼쪽부터), 김숙, 최화정, 송은이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올리브티비 '밥블레스유'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6.18 deepblue@newspim.com

◆ 대세가 된 절친라인…송은이·김숙·최화정의 '맛있는 수다'

'영자의 전성시대' 첫 번째 수혜자는 '밥블레스유' 출연진과 제작진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참시'에서 보여준 이영자의 맛집 리스트가 좋은 반응을 얻자, 발 빠르게 기획된 '푸드 힐링 버라이어티'로 적기에 최적의 캐스트를 섭외해 1%대(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 예능 가운데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화정, 송은이, 김숙은 이영자와 함께 '여풍'을 주도하는 장본인이다. 김숙과 송은이는 지난해부터 방송가에서 꾸준히 활약했지만 최화정은 그간 주로 라디오DJ를 통해 활동을 이어왔기에 시청자들에게도 반가운 얼굴이 됐다. '밥블레스유'에서 공개되는 이들의 일상과 친분관계, 음식 관련 명언은 물론 패션까지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밥블레스유' 출연진이 비혼인 4050세대 여성들이라는 점에 주목할만 하다. 이들의 조언과 음식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싱글 라이프 스타일을 바라보는 전세대 여성 시청자들은 유의미한 반응을 실시간으로 쏟아낸다. 전례 없이 전면에 나선 중년 여성 출연자들의 활약이 'YOLO(욜로)'와 워라밸, 소확행 등의 뉴트렌드와도 맞물려 더욱 폭발력을 가진다는 분석이다.

이영자와 홍진경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 '영자의 전성시대' 원년멤버, 홍진경이 돌아온다

'이영자 효과'는 '전참시'와 '밥블레스유'를 넘어 지상파 방송 전체를 장악할 기세다. 이미 장수 예능 '안녕하세요'를 통해 KBS와 인연을 이어온 이영자는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볼 빨간 당신'을 통해 한번 더 흥행 시동을 건다.

여기엔 90년대 '영자의 전성시대'를 함께 했던 원년멤버 홍진경이 합류하며 한껏 기대를 끌어올린 상황. 과거 이영자와 함께 버스 안내양 콤비로 호흡을 맞췄던 이들이 중년이 돼 다시 만난다. 막강한 입담과 친근감을 갖춘 이영자와 독특한 캐릭터의 홍진경이 다시 한번 '전성시대'를 열어젖힐지 방송가의 이목이 쏠린다.

그간 홍진경은 MBC '무한도전'을 비롯해 여러 예능에서 예측 불허의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또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등에서도 활약한 만큼 나름대로 갈고닦은 지성미를 뽐낼 지도 관심사다. 두 사람이 먹방, 힐링, 정보 전달 등 다양한 아이템이 소화 가능하다는 점에서 '볼 빨간 당신'의 콘셉트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이영자 효과'와 더불어 지상파와 케이블을 막론하고 여성 예능인들의 기용이 늘어나는 것이 눈에 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동안은 KBS 2TV '해피투게더'의 박미선, '안녕하세요' 이영자가 거의 유일했고 프로그램에서 역할도 제한적이었다. 조만간 MBC에브리원에서 제작한 '무한걸스', '비디오스타'처럼 여성 MC들이 주축이 된 지상파 예능이 나올만한 판이 이제는 깔린 셈이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