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사상 최대 실적’ 대형증권사들...수익성 톱은 ‘한투’

기사입력 : 2018년08월14일 11:15

최종수정 : 2018년08월14일 11:15

ROE 13% 돌파, 삼성ㆍNH證도 10% 넘어 선방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증권사들이 상반기 사상 최대실적을 거두면서 ROE(자기자본이익률) 역시 고공행진이다. 초대형IB로 거듭난 한국투자증권은 무려 13%가 넘는 ROE를 기록했다. 대형사 중 수익성 1위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투자증권의 ROE는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13.2%를 기록했다. 이는 골드만삭스(12.8%)나 모건스텐리(13%) 등의 글로벌 은행과 맞먹는 수치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평균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자본을 활용해 얼마나 벌어들였는가를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다. 최근엔 발행업 사업을 하는 초대형IB가 등장하며 증권사들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주요 척도가 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높은 ROE는 위탁매매(BK)ㆍ자산관리(AM)ㆍ투자은행(IB) 등 전 사업 부분에서 고른 성과를 거둔 데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억원 늘어났다. 부분별(세전기준)로 살펴보면 자산운용 부문에서 1548억원을 거두며 가장 많은 수익을 달성했고 투자은행(IB) 부문과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에서도 세전 손익이 1545억원, 1421억원으로 고른 수익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 말 시작한 발행어음 사업도 탄력이 붙어 중요한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이 회사의 발행어음 잔액은 2조7000억원 수준이다.

삼성증권도 10.3%라는 높은 ROE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4.2%나 오르며 5개 증권사 중 가장 크게 수치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8% 상승했다. 영업이익 또한 312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1.7% 상승했다. 그 중 2분기 운용손익과 금융수지부분이 ELS헷지 손익개선으로 11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2%가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의 ROE는 10.1%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7%포인트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449억원을 기록했다. 개선된 ROE는 상반기 리테일 부문의 실적 증가와 2분기 삼성중공업 유상증자 및 ING생명 인수금융을 비롯해 런던오피스 등 각종 부동산금융 딜을 성사시키면서 IB부분에서 수익을 거둔 것이 이유로 작용했다.

미래에셋대우의 상반기 ROE는 9.2%로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증가했다. 미래에셋대우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3578억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2분기에 IB부문의 순영업 수익(1011억원)이 분기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서는 선방했다.

KB증권은 ROE 수치가 6.94%로 대형사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자산규모는 큰데 비해 순이익 규모가 저조한 탓이다. KB증권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5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했지만, 현대저축은행 매각 따른 일회성 손실 털어낸 기저효과로 기대보다는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최근 중국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사태로 200억원의 일회성 손실과 신사옥 이전 비용이 들면서 순이익이 크게 증가하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