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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서비스그룹, 중국 전략 수정...'담보대출' 강화

기사입력 : 2018년08월09일 16:03

최종수정 : 2018년08월09일 20:02

'중국통' 남광혁 부사장 영입…사업전략 재설정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OK저축은행,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 등을 계열사로 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중국시장 전략을 수정한다. 자동차, 부동산 등 담보대출을 강화해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9일 아프로서비스그룹에 따르면 이달 초 중국사업총괄로 영입된 남광혁 부사장은 자동차, 부동산 등 담보 대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중국시장 전략을 새로 짰다. 남 부사장은 중국인민은행 연변분행 부행장, 외환관리국 부국장 등을 지낸 중국통으로,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중국사업총괄 자리를 신설해 영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시장은 그 동안 신용대출 위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며 "현지에 신용등급 체계가 갖춰져있지 않는 등 사정을 감안해 안전자산을 강화하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바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남 부사장은 중국 현지에서 아프로서비스그룹의 중국사업 체질 개선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이처럼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최근 중국통인 남 부사장을 영입하고, 사업 방향의 변화를 꾀하는 것은 중국시장에서 또 한번 도약하기 위함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에서 이익을 내기 시작하면서, 중국시장 공략에 더 박차를 가하기 위해 남 부사장을 영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2012년 천진, 2013년 심천, 2014년 중경(홍콩법인 통해 진출) 순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아프로파이낸셜대부 100% 출자) 홍콩에도 2013년 법인을 세웠다. 이들 법인은 설립된지 3~4년만에 모두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해(회계연도 2016.10~2017.9) 총 순이익이 40억원 정도다.

현지인을 채용하고, 현지인 대상으로 영업을 적극 펼친 것이 예상보다 빠른 안착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현재 아프로서비스그룹의 중국법인에는 150여명의 임직원(영업직원 포함)이 근무하고 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중국과 함께 동남아시장도 강화할 방침이다. 2016년 인도네시아 시중은행 안다라뱅크(현 OK뱅크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한 뒤, 인도네시아 디나르뱅크와 주식거래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금융감독원이 디나르뱅크 인수를 최종 승인하면, 안다라뱅크와 합병하기로 했다. 

아프로서비스그룹 관계자는 "과거 폴란드를 거점으로 동유럽에도 진출하려고 했지만, 거리상의 제약이 있었다"며 "현재는 동남아(인도네시아·캄보디아), 중국 위주로 일단 해외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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