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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7회대회 준우승 시련후 우승” ... KPGA 챌린지투어 9회 대회

기사입력 : 2018년08월08일 18:01

최종수정 : 2018년08월08일 18:01

대회 기간 내내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종학이 노보기 플레이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학(21·숭실대)은 7일과 8일 양일간 충북 청주시 그랜드컨트리클럽(파72. 6,165야드)에서 열린 2018 KPGA 챌린지투어 9회대회(총상금 8000만원, 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128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공동1위로 출발한 김종학은 초반부터 좋은 출발을 한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1번홀(파4)을 버디로 낚은 그는 3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였다. 이후 7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기록한뒤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엮어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그는 후반 들어 버디 2개를 더 보탰다.

김종학이 챌린지투어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KPGA]
포즈를 취한 김종학. [사진= KPGA]

김종학은 공식 인터뷰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이라 정말 기쁘다. 그동안 고생하신 부모님과 많은 도움주신 해솔리아골프연습장 염동훈 프로님께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 무엇보다 티샷이 정말 잘됐다. 티샷을 원하는 위치에 보내 두 번째 샷을 편하게 이어갔다. 버디 찬스를 잘 살리면서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7회 대회 준우승을 털어낸 값진 우승이었다. 그는 2018 KPGA 챌린지투어 7회대회 마지막날 15번홀까지 2타 차 선두였다. 하지만 16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주춤한 후 연장전 끝에 패했다.

김종학은 “이후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오늘 아침에도 긴장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샷의 리듬을 유지하고 루틴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한 홀, 한 홀 최선을 다하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지난 7회 대회에서 시련을 겪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 우승이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방과 후 활동으로 처음 골프를 접한 그는 2013년 전라남도지사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 2014년에는 전국체육대회 골프 개인전 금메달, 단체전 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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