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집 前총리 무죄 주장…유죄 시 건당 최고 15년 징역형 및 고액 벌금 위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3건의 돈세탁 혐의로 기소됐다.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7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국부 펀드 1MDB의 자회사인 SRC 인터내셔널에서 4200만링깃(약 115억3000만원)이 나집 전 총리의 계좌로 이전된 것과 관련된 혐의다.
지난 2014년 12월 2700만링깃과 500만링깃에 달하는 두 차례의 송금이 이뤄졌으며, 2015년 2월에도 1000만링깃이 그의 계좌로 들어가 총 4200만링깃이 이전됐다.
나집 총리는 무죄를 주장했는데, 유죄가 인정될 경우 건당 최고 15년의 징역형과 송금액의 다섯 배에 달하는 벌금을 선고받을 수 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