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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핀둬둬 '짝퉁 논란'에 주가 휘청, 20,30대 재테크 열풍, 예능프로 한국 베끼기 기승

기사입력 : 2018년08월03일 16:47

최종수정 : 2018년08월06일 11:19

[서울=뉴스핌] 백진규 황세원 이미래 기자 =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7월 30일~8월 3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 ‘짝퉁 논란’ 핀둬둬, 나스닥 상장 5일만에 주가 제자리

나스닥 상장 첫날 주가가 40%나 올랐던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가 짝퉁 논란의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도 부정적인데다, 미국 법률사무소들이 공동으로 핀둬둬를 고소하겠다고 밝혀 향후 주가도 더욱 하락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각) 기준 핀둬둬 주가 추이. 1주일만에 공모가(19달러)로 돌아왔다 [캡쳐=텐센트재경]

2일(현지시각) 핀둬둬 주가는 전일보다 3.2% 내린 19.66에 마감했다. 지난달 26일 공모가 19달러에서 하루만에 40%나 올랐던 주가가 1주일만에 제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짝퉁 논란에 휩싸인 핀둬둬가 부적절한 대응으로 문제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상장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일각에서 핀둬둬를 ‘짝퉁의 온상’으로 지목하자, 황정(黃崢) 핀둬둬 CEO는 인터뷰를 통해 “산자이(山寨, 중국산 모조품) 제품은 짝퉁이 아니다”라고 발언해 사회적 공분을 샀다.

중국 네티즌들은 핀둬둬에서 스마트폰 세제 기저귀 의류 등 다양한 짝퉁 상품을 찾아내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전자(Samsung) 대신 ‘Shaasuivg’이란 짝퉁 브랜드까지 등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중국 시장감독총국은 1일 상하이 공안국에 핀둬둬 관계자와 면담하라고 지시했다. 사실상 핀둬둬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미국에서도 1일(현지시각) 포메란츠 법무법인(Pomerantz LLP) 등 6개 로펌들이 핀둬둬를 위조품 판매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사태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나스닥에 상장할 때만 해도 핀둬둬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유망주였다. 핀둬둬 주가는 상장 첫날 40% 오르면서 시총 295달러를 기록했고, 황정(黃崢) CEO의 몸값은 138억달러로 뛰어오르며 류창둥(劉強東) 징둥 회장을 제쳤다.

핀둬둬는 공동구매 방식으로 설립 3년만에 3억명의 활성 고객을 확보하며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를 뒤흔든 다크호스로 꼽힌다. 제품마다 2개의 다른 가격을 제시하고 공동구매 유도해 회원 수를 늘려 나갔다. 2017년 기준 앱(App) 침투율은 26.5%를 기록해 징둥(23.5%)를 제치고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2위에 올랐다.

◆ 중국 젊은 세대 확 달라진 경제 관념, 재테크 열풍 눈길

중국 젊은 세대 경제 관념이 달라지면서 80, 90허우(80, 90년대 이후 출생자)를 중심으로 재테크 열풍이 불고 있다. 이들은 주식이나 은행 상품보다 온라인 재테크 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아이루이쯔쉰(艾瑞咨詢)이 발표한 ‘2018년 중국 8090허우 재테크 백서’에 따르면, 4억여 명 8090허우(8090後,80년대~90년대 출생자) 중 재테크 투자액 10만 위안(약 1640만 원) 이상 비중은 50.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 이상 재테크 상품에 투자했다고 응답한 비중도 전체 67.4%를 기록했다. 

특히 온라인 재테크 상품 선호 현상이 뚜렷했다. ‘백서’에 따르면 온라인 재테크 상품에 투자했다고 답한 8090허우 비중은 64.6%로 은행(56.7%), 주식(53.8%) 등을 웃돌았다. 

중국 위안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자한 금융 상품도 온라인 재테크 상품이 39%로 1위였다. 주식, 은행 상품에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자했다고 대답한 비중은 16.9%, 13.8%에 그쳤다. 

온라인 재테크 상품을 선호하는 이유와 관련, 8090허우는 △높은 수익률, △다양한 투자 상품, △편리함을 꼽았다고 ‘백서’는 밝혔다. 

한편 8090허우는 자산을 축적하는 이유도 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한 자녀 정책' 기간에 태어난 80허우는 부모 부양 등 목적이 강하지만 90허우는 여가나 취미 활동 목적이 뚜렷했다.

중국 유력 매체 텅쉰차이징(騰訊材經)에 따르면 90허우의 월평균 지출액은 1343.7위안(약 22만 원)으로, 연평균 1.2회 여행을 가며 주당 4.8회 운동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재미있으면 무죄' 중국, 윤식당에서 미운우리새끼까지 한국 베끼기 기승

최근 중국 방송가에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를 그대로 베낀 프로그램이 등장,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아빠 어디가’부터 ‘효리네 민박’ ‘쇼미더머니’ ‘윤식당’에 이르기까지 한국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중국 방송계의 고질적인 표절 행위가 반복되는 모양새다. 

중국 후난TV(湖南衛視)는 ‘워자나샤오즈(我家那小子, My Little One)’라는 예능프로그램을 론칭했다. 매회 연예인의 엄마(혹은 친척)가 화자가 돼 혼자 생활하는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며 대화하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미우새와 흡사하다.

SBS '미운 오리 새끼'와 중국 후난TV(湖南衛視) ‘워자나샤오즈(我家那小子)'


최근 중국 매체 펑황왕(鳳凰網)이 ‘워자나샤오즈와 미우새, 도대체 닮았나 안 닮았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두 프로그램의 닮은 점과 다른 점을 비교했다.

펑황왕은 ▲주제 ▲배경 ▲디테일 ▲진행스타일 ▲형식 ▲방송시간 ▲BGM 등을 두 프로그램의 공통점으로 꼽았고, 차이점으로는 ▲대화 ▲선물 ▲인물설정 ▲맞선 ▲나이 ▲쿠키영상 ▲인터뷰 등을 열거했다

워자니샤오즈에 대한 표절 의혹이 심화되는 가운데 SBS는 “중국 후난TV에 해당 프로그램 포맷을 판매한 적 없다”며 강조했다. 하지만 이어 “프로그램에 대한 확인 절차가 필요하며 대응은 그 이후 고려해볼 사항”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중국 현지 매체는 “표절이 아니다”며 부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표절은 사실이지만 이 또한 실력이라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다중증권보(大众证券报)은 “후난TV가 많은 예능프로그램을 표절한 건 사실”이라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후난TV는 동시간대 1위를 놓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령 표절이라 할지라도 제작하는 것마다 흥행하는 건 실력”이라고 강조했다.

nalai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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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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