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 글로벌 시장 순차 출시…獨 전시회 'IFA 2018'에도 등판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전략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 S4'를 공개했다. 이달 중순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으로, 이달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의 가전전시회 '이파(IFA) 2018'에도 등판한다.
삼성전자는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갤럭시 탭 S4를 공개, 이달 중순부터 국내외 시장에 갤럭시 탭 S4를 순차 출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갤럭시 탭 S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패드 시리즈'에 대항해 2014년부터 선보인 전략 제품이다. 이번에 출시한 갤럭시 탭 S4는 모니터와 티브이(TV) 등에 연결해 태블릿피씨를 일반 피씨(PC) 환경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와 실제 펜처럼 필기를 할 수 있는 에스펜(S펜)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프리미엄 태블릿피씨 '갤럭시 탭 S4'. [사진=삼성전자] |
특히, 0.7밀리미터의 펜촉으로 구성된 S펜은 4096단계의 필압을 인식할 수 있어 정교한 필기성능을 제공한다. 문장부터 단어, 환율, 단위 등을 번역해주는 번역 기능과 사진 및 동영상에서 원하는 부분을 이미지 파일(GIF)로 저장할 수 있는 스마트셀렉트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화면은 가로와 세로의 비율이 16대10으로 구성된 10.5인치 크기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배터리는 최대 16시간 동안 연속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7300밀리암페어(mA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됐다.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에이케이지(AKG)의 오디오 기술을 적용한 4개의 스피커와 입체음향 솔루션인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최적의 사운드 경험을 위해 태블릿피씨가 알아서 사용자가 태블릿피씨를 가로로 사용하고 있는지 혹은 세로로 사용하고 있는지를 판단해 환경에 맞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인 빅스비 비전·홈·리마인더도 탑재됐으며, 추후 음성서비스를 제공하는 빅스비 보이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아이엠(IM)부문장(사장)은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확대하는데 태블릿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갤럭시 탭 S4는 언제 어디서든 사용자들이 더 많은 작업을 더욱 쉽고 즐겁게 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태블릿피씨 시장에서 애플(시장 1위)에 밀려 2015년부터 3년 연속 시장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5년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는 7%포인트를 기록, 2016년 8%p, 2017년 11%p까지 격차가 벌어졌지만, 올해 1분기 10%p로 다시 격차를 좁혀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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