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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지속가능채권 2억달러 발행…CSR 보폭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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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소셜본드 형태… 만기 3년, 금리 3개월 Libor +92.5bp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롯데월드타워가 사회적 기여 목적으로 2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을 해외 자본시장에서 발행했다.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은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이번 지속가능채권의 만기는 3년, 발행금리는 3개월 Libor +92.5bp이다.

지난달 31일 진행된 북빌딩에서 해외 119개 기관투자가가 총 22억6000만달러(약 2조5400억원)어치를 매수 주문해 발행 예정 금액보다 약 11배나 많은 투자수요를 이끌어 냈으며, 최초제시금리(IPG) 대비 27.5bp 절감해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회적 기여를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시장은 해외에서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에 따르면 지난해 그린본드 발행액은 총 1555억달러, 소셜본드는 총 156억달러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총 5건이 발행됐고, 지속가능채권은 이번이 두 번째 발행이다. 롯데월드타워는 민간 기업으로서 전 세계 초고층 빌딩 중 최초로 달러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롯데물산이 이번에 발행한 지속가능 채권은 그린본드와 소셜본드가 결합된 형태다. 그린본드는 친환경 설비 구축 및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기초로 하고, 소셜본드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프로젝트의 실행에 근간을 둔다.

지속가능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ICMA가 설정한 발행원칙을 충족시켜야 한다. 발행원칙은 자금 운용의 투명성을 중시하며, 프로젝트 평가와 선택의 절차, 수익의 관리, 보고 등 4개 우선 요소로 구성돼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설계단계에서부터 친환경 발전 및 운영을 고려했다. 이로 인해 완공과 동시에 미국 그린빌딩협의회(USGBC)로부터 세계 신축 초고층 빌딩으로는 처음으로 LEED GOLD인증을 받았고, 내셔널 엔지니어링 엑설런스 어워즈 본상도 수상했다.

현재 타워는 수축열 및 지열 냉난방시스템, 태양열 집열판, 풍력발전, 태양광 발전, 중수 및 우수 재활용, 연료전지 설치, 생활하수 폐열 회수 등 친환경 에너지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작년 한 해 동안 총 에너지 사용량 중 15% 이상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일자리를 포함해 롯데월드타워는 직간접적으로 약 3만3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기존에 운영되던 롯데월드몰을 포함해 상시 고용인원은 9200여명이고, 이 중 사회적 일자리는 약 900여개다.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지속가능채권을 해외시장에 발행하면서 롯데월드타워에 적용된 친환경 발전 설비와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 시스템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발전 설비 투자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롯데물산]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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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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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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