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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대통령, 내각회의서 외환 확보·루피아 부양책 강구 지시

기사입력 : 2018년07월31일 16:10

최종수정 : 2018년07월31일 16:10

'B20' 바이오디젤 확대, 이르면 내달 1일부터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31일 장관들에게 세계 무역전쟁 여파에 대비하기 위한 외환 보유고 늘리기에 "진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장 내달 1일부터 시행될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대처안은 바이오디젤 사용 확대다.

인도네시아 루피아 지폐 [사진=로이터 뉴스핌]

위도도 대통령은 이날 내각 회의에서 "국가는 현재 달러화를 필요로 한다. 나는 좋은 구현 없이 이러한 회의를 계속하고 싶지 않다"며 외환 확보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의 경상수지 적자를 충당하기 위해 외환 유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여기에 인니 중앙은행이 루피아 가치를 부양하기 위해 외환 보유고에서 약 120억달러를 풀면서 보유한 달러가 여유치 않은 상황이다. 올해 들어 달러 강세로 루피아의 가치는 달러 대비 약 6% 떨어졌다.

세계 무역전쟁과 루피아 통화 가치 하락 등에 대한 우려로 이달에만 최소 6번의 내각 회의를 거쳤다. 위도도는 하루 빨리 통화 부양책을 내놓으라고 장관들을 재촉하고 있다.

위도도가 즉각 내놓은 대처안은 디젤을 사용하는 모든 자동차, 기관차 엔진, 중장비 기기의 연료 대체다.

아이르랑가 하르타르또 인니 산업부 장관은 기존 디젤 연료에 커피오일 등 바이오 성분 20%를 혼합한 'B20' 바이오디젤의 사용을 확대하는 프로그램이 이르면 내달 1일부터 시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르타르또 장관은 바이오 연료 사용으로 디젤 수입이 줄어, 연간 50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프르마타은행의 조수아 파르데데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 볼 때 이는 수출을 늘리려는 노력보다 더 빠른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수입 대체는 경상 수지 적자를 건강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한가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효율성이다. 바이오디젤은 연료비를 절감하고 배기가수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지만, 연료의 특성상 용매 효과로 엔진 씰과 개스킷 물질이 부식되거나 영하의 온도에서는 고체화될 수 있기 때문에 특수한 취급 및 장비는 필수다.

인도네시아의 자동차산업연합 가이낀도(Gaikindo)는 바이오디젤 혼합물이 연료 소비를 증가시키고 엔진을 과열시킬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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