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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엔 시원한 미술관·박물관으로 오세요

기사입력 : 2018년07월31일 09:25

최종수정 : 2018년08월14일 16:16

한국민속촌·DDP·국립민속박물관·중앙박물관 등 이벤트 풍성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초·중·고교 여름방학을 맞아 미술관과 박물관, 한국민속촌이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무더운 여름인 것도 잊은 채 가족과 뜻깊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다. 

◆ 우리 전통문화를 즐겁고 재밌게 '한국민속촌'에서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은 지난 7일부터 오는 8월19일까지 여름축제 '초록만발 조선하지로다'를 개최한다. 개성만점 캐릭터의 흥미진진한 공연과 대규모 물놀이, 조선시대 피서법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한 여름나기 축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비들의 여름 따라잡기' 체험은 초록빛 나무와 계곡으로 둘러싸여 평균기온이 주변지역보다 3도 가량 낮은 민속촌에서 즐기는 피서방법을 제안한다. 다산 정약용의 소설팔사에서 제시된 엤 선비들의 더위 이기는 방법인 탁족체험, 매미소리 듣기, 그네 타기 등 직접 체험하며 무더운 여름을 극복한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초록만발 조선하지로다' 포스터 [사진=한국민속촌]

온라인에서도 유명한 '한국민속촌 조선캐릭터'와 여름축제에 맞춰 새롭게 등장하는 시골캐릭터의 뜨거운 대결구도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민속촌 권력을 놓고 벌이는 세력다툼의 결말은 축제기간 중 매일 진행되는 특별공얀 '조선VS시골:지곡천을 사수하라'와 '민속노래자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예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여름 더위를 날려줄 대나무 물총, 전통부채 만들기는 부모님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어린이 관람객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콘셉트스토어로 운영하는 민속리 여름 휴게소에서 수박화채, 팥빙수 등 여름철 별미로 손님들의 발걸음을 끌어모을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 기상청 예보를 기준으로 비가 오는 평일에는 자유이용권을 최대 45% 할인받을 수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운치 있는 민속마을을 거닐고 놀이기구까지 이용할 수 있는 기회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동반할인 프로모션은 자유이용권 최대 36% 할인을 제공한다.

◆ 꿈을 키우는 DDP '루나파크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루나파크展: 더 디자인 아일랜드'는 아이들을 환상적인 놀이공원으로 데려간다.

루나파크 전 전시장 내부 [사진=인터파크]

애초 이 전시는 테마파크 콘셉트로 기획됐다. 루나파크전을 주최한 인터파크는 "'루나'가 달빛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전시장에는 토끼가 있는데 달 아래 있는 달토끼를 연상시킨다"면서 "어릴 때 부모님과 달을 보고 꿈꾸던 기억을 담아 '한 여름 밤에 달빛이 가득한 놀이공원' 콘셉트로 전시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전시는 약 5m의 대형 크기로 제작된 토끼, 킹콩 등의 디자인 작품이 형형색색의 빛을 내며 아이들을 반기고 있다. 이 전시는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인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총감독을 맡았으며 과거부터 현대를 아우르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알렌산드로 멘디니, 하이메 아욘, 에에로 아르니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됐다.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작품이라고 해서 어려워 할 필요 없다. 보는 대로 느끼는 것, 그리고 상상을 자극하는 작품으로 아이들이창의력을 자극하는 것이 이 전시의 기획의도이기 때문이다. 전시장 한 켠에는 국내 디자이너 존이 마련돼 있는데, 이곳은 관람객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미대 오빠' 김충재가 만든 정글짐에 마음껏 오를 수 있고 이재원과 정운현 작가가 레고로 만든 풀(pool)에서 헤엄쳐도 좋다.

◆ 가족과 추억만드는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박물관 측은 "가족이 함께하는 주제별 학습과 체험으로 가족 간 소통과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즐거운 어울림이 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

초등학교 1학년 이상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을 대상(1회에 15명)으로 진행되는 '또 다른 여행길의 친구 꼭두!'는 상여 장식 꼭두를 통한 전통 상례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전시 꼭두를 살펴보고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진다. 재료비(3000원)는 참가자가 부담해야 한다. 오는 8월1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의 접수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했다. 오는 8월16일 10시 명단을 발표한다.

'우리들의 얼굴이야기-경지도'도 마련됐다. 이는 부모님과 아이가 가방형 교구재를 메고 박물관을 누비며 자유롭게 박물관 곳곳에 숨겨진 얼굴 이야기를 찾아보는 체험용 교육ㅍ로그램이다. 박물관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으며 자율적으로 탐구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 오는 8월2일과 4일, 9일, 18일, 25일 오후 2시와 3시 총 20회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정해진 장소에서 운영되는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교육 시간에 늦으면 교육 참여가 어렵다. 교육 시작 10분 전까지 도착해야 한다.

◆ 고려 건국 1100주년으로 즐기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어린이들을 위한 '고려 건국, 올해 1100주년'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나는야 삼강청자 장인'과 '나는야 금속활자 장인'이다.

'나는야 삼강청자 장인'은 청자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에 대해 생각해보고 상감 문양 방식을 알 수 있는 매병 모양의 장식판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8월6일과 13일, 오후 2시~3시까지 운영되며 초등학교 1~2학년 동반 가족 대상 프로그램이다.

'나는 야 금속 활자 장인'은 금속활자의 우수성에 대해 생각해보고 활자 제작과 조판 과정을 알 수 있는 고려활자 비누 만들기 및 석고 활자 인쇄하기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역시 초등학교 1~2학년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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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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