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침구에서 방탄복까지... 섬유로 뭐든 척척 '웰크론 그룹' 뜬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극세사(極細絲)로 미세먼지 마스크, 베개, 목욕용품 등 생산
"글로벌 종합생활기업 도약할 것"

[편집자] 이 기사는 월간 'ANDA' 7월호에 게재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섬유업이 사양 산업이라고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오히려 뜨는 산업이 섬유업입니다."

코스닥 기업 웰크론(회장 이영규)이 생산하는 품목을 살펴보면 섬유가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지를 실감하게 해준다.

이 회사 매출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품목은 '세사(SESA)'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되는 이불, 커튼 등 침구류다. 지난 2000년 프리미엄 생활용품 브랜드로 처음 출시된 세사는 피부 친화성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신세계, 롯데, 현대 등 전국의 유명 백화점 60여 곳에 매장을 두고 있다.

웰크론의 극세사 침구류.

세사가 인기를 끄는 비결은 원재료가 고기능성 극세사이기 때문이다. 극세사란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직경 1 마이크로미터=1/1,000,000m)에 불과한 고기능성 섬유로 수분 흡수력, 세정력, 피부 친화성이 탁월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웰크론은 글로벌 산업용 극세사 시장 점유율 1위(20%)를 기록하고 있다. 또 극세사를 활용해 만드는 극세사 클리너(세제용 티슈)는 2000년부터 미국 3M에 독점 공급돼 세계 시장에 판매되고 있다.

 

◆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도 인기

지난 4월 웰크론은 미세먼지용 마스크인 ‘케어온 밸브 마스크’(KF80·KF94)도 내놓았다. 이 제품은 일회용 마스크에 배기 밸브가 부착돼 습기나 이산화탄소를 내쉴 때 편안하다는 장점이 있다. 공기를 마실 때는 마스크 원단 자체가 미세먼지를 거르고 배기 시에는 배기 밸브를 통해 숨을 내보내기 때문에 호흡할 때 마스크 들썩거림으로 인한 미세먼지의 틈새 유입을 차단해 준다

모델들이 웰크론의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웰크론]


이 밖에 웰크론의 극세사 활용 분야는 생활용품(코골이방지베개, 수건, 내의류, 매트리스), 산업용품(공기필터, 수처리필터 등), 의료용품(혈액필터, 인조혈관튜브), 방위산업용품(방탄복, 방호복) 등으로 다양하다.이 마스크의 핵심 기술도 밸브 속에 있는 1㎜도 안 되는 극세사 실리콘 조절막이다. 웰크론측은 "섬유 한 올의 굵기가 머리카락 굵기의 5000분의 1에 달하는 초극세 나노섬유를 원단으로 사용해 미세입자를 99% 이상 여과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 3M에 극세사 클리너 공급하면서 외형 커져

웰크론의 출발은 1992년 이영규(59) 회장이 설립한 은성코퍼레이션이다. 동양나이론(현 효성)에 이어 섬유수출 기업 약진통상에서 근무하던 이 회장은 일본 섬유제품 전시회에 참석했다가 섬유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의류, 이불 등에만 쓰이는 줄 알았던 극세사가 안경닦이로 출시된 것을 보고 부가가치가 크겠다는 생각을 했다. 후배 두 명과 서울 강남 포이동의 소박한 건물에 6.6㎡(2평)짜리 사무실을 얻어 창업했다.

이영규 웰크론 회장. [사진=웰크론]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2000년 미국 3M에 극세사 클리너를 독점 공급하면서 외형이 커졌다. 이 성과가 거저 얻어진 것은 아니었다. 앞서 1998년 이 회장은 미국 클리너 전시회에서 우연히 만난 3M 구매 담당자에게 주문받지도 않은 샘플을 2년 넘게 보냈다. 1톤 트럭 3대 분량이었다.

지난해 웰크론은 매출액 3796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수출 비중은 20%가량이다. 웰크론 측은 "극세사를 원재료로 품목을 다양화해 글로벌 종합생활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영규 웰크론 회장은... 

-1959년 서울 출생. 영동고 졸업(1978), 한양대 섬유공학과 졸업(1985), 웰크론 창업(1992), 산업자원부장관 수출증대 공로상(2002년), 웰크론한텍 인수(2010년), 웰크론강원 인수(2010년)

 

hankook66@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