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관세 충격 몰려온다..美 기업 이익 전망 '잿빛'

기사입력 : 2018년07월26일 03:58

최종수정 : 2018년07월26일 03:58

GM 포함 자동차 업계와 알코아, 월풀 등 주요 기업들 전망 후퇴
골드만 삭스, 중국 수입 전품목에 10% 관세 부과시 내년 이익 전망 15% 하향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2분기 미국 기업 실적이 ‘서프라이즈’를 연출하고 있지만 하반기 이후 전망은 잿빛이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수입 관세와 중국을 포함한 교역 상대국의 보복으로 인해 비용 상승과 해외 매출 감소 등 파장이 가시화, 기업 이익 사이클이 꺾일 것이라는 경고다.

25일(현지시각) 자동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와 전자제품 업체 월풀 등 주요 기업들이 이익 전망을 깎아 내리면서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최근 골드만 삭스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미국 정부가 중국에서 수입되는 전품목에 관세를 적용할 가능성을 전제하고 2019년 기업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15% 하향 조정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GM은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당초 제시했던 6.30~6.60달러에서 6.00달러로 낮춰 잡았다.

수입 알루미늄과 철강에 각각 10%와 25%의 관세가 적용된 데 따른 비용 상승이 수익성에 흠집을 낼 것이라는 얘기다.

이와 함께 GM은 올해 잉여현금흐름 전망치도 50억달러에서 40억달러로 20% 낮춰 잡았다.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지만 당장 3분기부터 기류가 바뀔 것이라는 얘기다.

상황은 포드를 포함한 다른 자동차 및 오토바이 업계도 마찬가지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미국 최대 오토바이 업체인 할리 데이비슨은 올해 영업이익률이 9.0~10.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앞서 제시한 예상치인 9.5~10.5%에서 후퇴한 것이다.

세탁기 제조업체 월풀도 경고음을 냈다.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을 앞세워 올해 연간 이익 전망치를 당초 주당 14.50~15.50달러에서 14.20~14.80달러로 떨어뜨린 것.

2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넘어선 실적을 공개한 알코아도 올해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비용 차감 전 이익) 예상치를 30억~32억달러로 제시, 종전 전망치인 35억~37억달러에서 낮춰 잡았다.

이 밖에 항공기 업체 보잉은 올해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14.30~14.50달러로 유지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14.56달러에 미달하면서 주가 하락 압박을 받았다.

한편 골드만 삭스는 관세 전면전으로 인해 미국 S&P500 기업의 이익이 정점을 찍고 꺾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중국과 무역 마찰이 악화, 트럼프 행정부가 모든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내년 기업 이익 전망치를 주당 145달러로 15%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경고다.

골드만 삭스는 수입 관세와 주요국의 보복 관세가 기업의 매출과 이익률 등 전반적인 수익성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200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관세를 적용할 가능성이 60%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