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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분양현장]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역대급 분양가에도 실수요 '득실'

기사입력 : 2018년07월22일 09:00

최종수정 : 2018년12월16일 02:46

철산 주공 4단지 재건축 사업..이 일대 재건축 단지 중 최고 입지
광명시 최초로 3.3㎡당 2000만원대 돌파한 분양가는 다소 부담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총 7426가구 규모 재건축 사업이 계획된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 주공아파트가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건축 일정을 시작한다.

특히 이번에 분양하는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주공아파트 6개 단지 중에서도 가장 입지가 좋다는 평가다.

경기 광명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견본주택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함스피알]

22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경기 광명시 철산동 452번지에 들어서는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총 798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32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59㎡ 164가구 △84㎡ 153가구 △105㎡ 6가구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6억6600만~7억3100만원이다. 전용 84㎡의 발코니 확장비는 1840만~2120만원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로 서울 강남구 아파트에서 많이 사용되는 입면분할 창호를 사용해 발코니를 고급화했다”고 말했다. 입면분할창은 PVC 창호가 난간을 대체해 조망권이 좋고 단열 효과가 있다.

 

◆ 19일 하루 동안 문의전화 1000건..실수요자 위주 문의 많아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견본주택 개관 전날인 지난 19일 하루 동안만 1000건의 문의전화가 올 정도로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분양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았다. 다만 이 관계자는 광명시는 지난해 6·19 부동산 대책 당시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까닭에 문의한 이들의 대부분이 광명시 거주민들이고 타지역 거주민은 적었다고 설명했다.

개방감있는 주택 구조도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철산동에 거주하는 40대 내방객은 “재건축 아파트라 구조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널찍한 구조가 마음에 든다”며 “전용 59㎡가 생각보다 넓게 나와 이쪽으로 청약하려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천장 높이 2.3m, 우물형 천장 높이까지 따지면 2.43m로 설계해 개방감을 줬다.

또 84㎡B타입은 안방과 작은방에 모두 드레스룸이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대우건설 최초로 인공지능(AI) 스마트홈 서비스가 적용되는 단지다. LG 유플러스, 네이버와 함께 제공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는 AI 스피커를 매개로 제어가 가능하다. 향후 입주민들에게 AI 스피커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 단지 양 옆에 광덕초등학교와 안현초등학교가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안현초등학교는 이 지역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가장 선호도가 높은 초등학교다. 지난해에는 혁신학교로 지정됐다. 또 명문학교로 꼽히는 진성고도 단지 가까이에 있다.

안현초등학교(왼쪽) 옆에 위치한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현장(오른쪽) [사진=나은경 기자]

 

◆ 6개월 새 광명시 3.3㎡당 분양가 450만원 올라..가격 부담되나 개발호재 기대

“철산역과의 거리에서는 철산 주공 7단지와 4단지(철산 센트럴 푸르지오)가 비슷하지만 굳이 우위를 따지자면 4단지가 더 선호도가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철산동 일대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이 같이 말하며 앞으로 다른 주공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진행될수록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에 웃돈이 많이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철산역을 기준으로 아래에 위치한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철산 주공 4단지)는 도심 한가운데에 있다. 실제로 단지에서 길 하나를 건너면 철산 로데오 거리가 있어 여러 프랜차이즈 음식점들과 대형마트, 영화관 이용이 편리하다.

내년 상반기 분양 예정인 철산 주공 7단지 재건축 아파트는 SK건설과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진행한다. 분양관계자는 “3년 동안 매매가격 지수가 30% 상승한 철산동은 앞으로도 큰 이변이 없는 한 집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 상반기에 분양될 철산 주공 7단지는 여기보다 분양가가 높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평가에도 광명시 최초로 3.3㎡당 2000만원을 넘긴 분양가는 다소 부담이 된다는 게 내방객들의 반응이다. 이날 견본주택에 방문한 40대 내방객(광명시 하안동 거주)은 “입지가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솔직히 ‘역대급’ 분양가가 아니냐”면서 “발코니 확장비도 예상보다 높아 체감 분양가가 부담되는 편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광명에코자이위브’는 3.3㎡당 분양가가 1750만원이었다. 광명뉴타운 16구역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당시 광명시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으나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가 이 기록을 갱신하게 됐다.

다만 비슷한 위치에 있는 ‘철산 푸르지오 하늘채’(2010년 입주·1264가구) 시세와 비교했을 때 터무니없는 분양가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철산동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이 단지에서 바로 맞은 편 길 건너에 있는 철산 푸르지오 하늘채 실거래가가 7억3000만원 정도”라며 “분양가는 이 시세를 참고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견본주택은 경기 광명시 일직동 516-1번지에 있다. 입주는 오는 2021년 3월로 예정돼 있다. 납부일정에 따르면 계약금은 두 차례에 걸쳐 10%, 중도금은 6차례에 걸쳐 60%, 잔금 30%의 비율로 분양가를 납부하게 된다.

청약일정은 오는 25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26~27일(1순위), 30일(2순위) 접수로 이어진다.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견본주택 전경 [사진=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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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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