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SNS 타고 진화하는 금융사기...막을 인력은 단 2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암호화폐 사기·유사수신 등 불법사금융피해 신고 급증
"사회건전성 저해하는 유사수신…범정부적 대책 시급"
"사후 대처보다 사전 예방...불법사금융 안내 의무화"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 지난해 은퇴한 김종필(58·가명)씨는 최근 암호화폐 투자 사기에 휘말려 퇴직금 1억원을 모두 날렸다. 해당업체는 비트코인을 모방한 가짜 암호화폐에 투자하면 단기간에 100배 이상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속였다. 주로 김씨와 같은 50~60대의 고령의 투자자 5704명이 191억원을 잃었다.

#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서종욱(20·가명)씨는 얼마 전 SNS를 통해 적금에 가입하면 60인치 TV를 공짜로 받을 수 있다는 광고를 접했다. 매월 적금을 부어 목돈을 마련할 수 있고 사은품도 좋아 가입했지만 서씨는 얼마 뒤 낭패를 겪었다. 해당 상품이 실제 적금이 아니라 불법 상조회사의 유사수신 행위였기 때문이다.

금융사기 형태가 날로 진화하며 서민들의 고혈을 쥐어짜고 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 등 불법 사금융을 전담하는 인력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에 머무르는 형편이다. 이에 일각에선 범정부적 ‘통합부처’ 설립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20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유사수신 행위 신고건수는 모두 712건으로 2016년(514건)에 비해 38.5%나 급증했다.

지난해 유사수신 행위 신고건수가 급증한 이유는 암호화폐 열풍과 관련이 깊다. 암호화폐 투자를 빙자한 유사수신 증가가 크게 늘어난 것인데 전체 유사수신 신고건수(712건) 가운데 63.6%(453건)에 달했다.

유사수신 행위는 은행법·저축은행법 등 관련 법상 정부의 인허가 또는 등록·신고 등을 하지 않고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일컫는다. 대중들에게 익숙한 이른바 ‘조희팔 사건’이 대표적 사례다. 조희팔 사건의 피해자는 모두 7만여명, 피해액은 5조원에 달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유사수신 행위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특히 상조회사의 할부상품 등은 적금이나 보험 등으로 둔갑해 SNS 등을 통해 버젓이 광고되고 있다.

20~30대가 많은 SNS를 통해 고객을 유치하려는 의도인데, SNS의 정식광고 등록 절차가 쉽고 금융상식이 부족한 젊은 층의 특성을 감안하면 유사수신 행위 피해가 확산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

하지만 금감원 등에서 이를 감시하는 인력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유사수신 등 불법사금융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금감원 불법사금융대응1팀의 인력은 7명에 불과하다. 특히 유사수신을 전담하는 직원은 2명으로 지난해 기준으로 직원 1명당 356건이 할당되는 과부하 상태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상조회사들의 유사수신 행위가 젊은 층에까지 빠르게 확산하는 행위는 사회 건전성을 크게 훼손하는 중요 범죄다”며 “관할과 인력 부족 등이 문제라면 범정부부처를 설립해서라도 이를 관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사회적으로 많은 피해자가 나온 뒤 대책이 마련되는 사후약방문식 대처가 아닌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제한된 인력으로 사후 적발 및 처리는 물리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사전적으로 예방하는 기능이 훨씬 중요한 만큼 ‘모든 금융상품 거래’에 불법사금융신고 안내를 의무화하는 것 등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를 기만하는 불법사금융 상품 등의 홍보를 원천차단하자는 것”이라며 “실제 일본은 해당 제도를 의무화한 이후 불법사금융 피해사례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남지사 후보에 김경수 단수 공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경남지사 후보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경수 후보를 경남도지사 후보로 단수 선정했다"며 "김 후보는 2018년 경남지사에 당선돼 성공적으로 도정을 이끈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단수 공천은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 강원도지사 후보로 우상호 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단수 공천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지방시대 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국정 철학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이해도 역시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메가시티 꿈이 무너진 자리엔 5극3특 꿈이 빛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 철학 이해와 지역 균형 발전 DNA 갖춘 사람만이 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우상호 후보, 박찬대 후보, 김경수 후보 모두 6.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할 필승 카드"라고 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참여정부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후 귀향할 때 같이 봉하마을로 내려갔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봉하마을을 지켰던 의리와 뚝심의 봉하마을 지킴이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김경수 후보자의 건승을 바라며 노짱(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동지로서 꼭 당선될 수 있도록 당대표인 나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지역 발전에서 갈수록 잊히는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민주당 당원과 도민 뜻이 담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경남을 반드시 바꾸고 경남과 부울경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한다. 당원과 도민이 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했다. 이어 "당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조작 사건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인해 지사직을 상실하고 복역한 것과 관련해서는 "도지사 직을 어떤 이유로든 끝까지 완수하지 못하고 도정 중단한 건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진실 여부를 떠나서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3-05 14:28
사진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 전쟁 확전 불안감속 6일 오전 코스닥이 전장 종가보다 34.41포인트(3.08%) 상승한 1150.82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3.06 yym58@newspim.com   2026-03-06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