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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큰손 변신' 리버풀, 왜... GK 알리송 '세계 최고액' 영입까지

기사입력 : 2018년07월19일 09:30

최종수정 : 2018년07월19일 09:30

클롭 감독 "큰 돈 안쓴다"에서 우승 위해 대대적 투자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클롭 감독이 단단히 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부임했을 당시 선수 영입에 대해 ‘큰 돈을 쓰지 않겠다’던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51)이 이적시장 ‘큰 손’으로 변신했다.

2016년 6월 리버풀에 부임하지 않은 한달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 클롭 감독은 ‘왜 선수를 사지 않느냐’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어떤 클럽들은 돈을 많이 써 탑플레이어(당시 맨유의 포그바 영입)를 수집하는 것 같다. 나는 다른 방식으로 하고 싶다. 그 정도 돈을 쓸 일은 없다”고 공공연히 밝힌 바 있다.

그랬던 클롭이 골키퍼 세계신기록 금액 7000만파운드(약 1034억원)에 알리송(26)을 사왔다. 지난해 말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를 역시 세계 수비수 이적료 최고액 7500만파운드(약 1108억원)에 사온 후 다시 지갑을 확실히 털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리버풀 감독. [사진= 로이터 뉴스핌]
리버풀이 알리송을 세계 최고액으로 영입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클롭 리버풀 감독은 대대적 투자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등을 목표로 세웠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알리송은 2016, 2017 시즌에는 로마의 백업 골키퍼였만 1년만에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세리에A 37경기를 소화한 알리송은 브라질 국가 대표팀 골키퍼의 2번째 골키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리버풀이 AS 로마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7000만유로는 골키퍼 이적료중 사상 최고액이다. 2001년 부폰이 유벤투스로 이적할 때 파르마에 지불한 세계 최고 이적료 5300만유로(약 698억원)를 17년만에 갱신한 것이다. 프리머리그 최고액도 훌쩍 뛰어넘었다. 2017년 6월 에데르손 골키퍼가 맨시티로 이적할 때 이적료는 4000만유로(약 527억원)로 프리미어리그 최고액이었다.

‘스타 선수 영입은 쓸데 없는 일’이라 치부했던 그의 변심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뼈아픈 패배다. 리버풀 주전 골키퍼 카리우스는 당시 레알 마드리드에게 3대1로 패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실책으로 2골을 내줬다.

그리고 지난주 카리우스는 리버풀의 베팅에 방아쇠를 당겼다. 시즌 전 친선경기에서 또다시 실책을 범했고 리버풀은 거액의 투자를 결정했다. 클롭 감독이 부임하면서 야심차게 영입한 로리스 카리우스 골키퍼는 챔피언스리그 등에서의 실책과 부상으로 좀처럼 자신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팬들도 실망이 큰 상태라 이미 리버풀은 공공연히 골키퍼 영입을 말해왔다.

카리우스는 리그에서 패스 정확도 67%, 또다른 골키퍼 미뇰레는 69%인데 반해 알리송은 79%다. 세이브도 카리우스는 69%, 미뇰레는 59%, 알리송은 79%로 우위에 있다. 서로 다른 리그 이기는 하나 알리송은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메A 37경기에 출전, 17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19경기에 출전한 카리우스는 10경기, 미뇰레는 7경기를 무실점했다.

리버풀은 이 와중에 첼시를 당황케 했다. 절실한 첼시였더. 주전 GK 쿠르투와가 팀을 떠나겠다고 포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첼시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선수 알리송을 접촉했다. 그러나 AS로마의 요구 금액인 7000만파운드의 지갑을 열려던 순간 리버풀에게 가로채기를 당했다.

이에따라 첼시는 아스날로 이적했던 체흐 골키퍼의 재영입이나 레스터시티의 캐스퍼 슈마이헬을 영입 고려중이다.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알리송은 잉글랜드행 비행기에 오른 “감사하다. 새로 시작할 때가 됐다”며 이탈리아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리버풀은 클롭의 지휘아래 1억파운드(약 1479억원)를 쓰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우승 등을 준비하고 있다. 리버풀은 살라와 마네의 눈부신 활약으로 화력에서 이미 불을 뿜고 있다. 여기에 골키퍼가 갖춰 진 리버풀은 역대급이 될것으로 보인다. 2018~2019 프리미어리그는 8월11일 개막한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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